• 스마트폰 노안 - 갑자기 찾아온 시력의 경고 (원제 スマホ老眼は治る!, 2016년)
  • 카테고리
    건강정보
    저자

    아라이 히로유키 (지은이) | 서수지 (옮긴이)

    출판사
    옥당(북커스베르겐)
    페이지
    반양장본 | 216쪽 | 188*128mm (B6) | 279g
    ISBN
    9788993952810
    출판일
    2016-11-11
    링크

이 책은 새롭게 등장한 현대병, 스마트폰 노안에 대해서 알려준다.
안과 전문의인 저자가 증상에서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전자기기에 무방비로 노출된 자녀를 둔 요즘 부모들이 꼭 봐 두어야 할 책이다.

젊은 노안의 경고

마흔 이후 중년층 이상에나 찾아오던 질병, 노안이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20~30대는 물론이고 열 살짜리 내 아이가 노안이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어떨까? 지금 이런 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보편화된 지금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건이 되었다. 이 책은 현대인의 필수품과도 같은 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스마트폰 노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청소년기 아이들의 노안을 예방하려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 건강을 지키는 일상의 실천 팁을 아주 간단 명료하게 알려준다.

스마트폰 노안이란?

스마트폰 노안은, 눈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근육이 혹사당해 눈의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우리 눈은 먼 곳을 바라볼 때는 모양체근이 수축하거나 이완돼 수정체가 얇아진다.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모양체근이 긴장 상태가 되어 수정체가 두꺼워진다. 건강한 눈은 이런 식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그런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을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보다 보면 모양체근이 부담을 느낀다. 모양체근이 지속해서 무리하면, 눈의 초점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수정체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굳어지면서 조절력에 이상이 생겨 결국 가까운 곳을 보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현대인은 눈을 혹사하는 환경 아래 살다보니 웬만큼 눈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내 눈은 멀쩡하다’고 과신하기 쉽다. 작은 글씨나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침침하게 보이는 게 노안 증상인데, 흔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돋보기로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는 증상조차 심각한 눈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눈의 현상을 자세히 살피고 관찰하는 세심함이 노안의 진행을 막는 기본 자세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안과 전문의인 저자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노안이 온 환자들을 접하면서, 스마트폰 시대에 찾아온 눈의 위기를 절감한다. 저자는, 눈의 이상 말고도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 이 신종 질환의 확산을 그대로 두면 다른 건강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히고 있다.

나도 스마트폰 노안일까?

내 나이가 몇인데, 무슨 노안이냐고 방심할 일이 아니다. 방금 전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한번 체크해보자!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스마트폰 노안일 수 있다.

1 스마트폰을 하루 세 시간 이상 사용한다.
2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고 나면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3 먼 곳을 바라보다 가까운 곳을 보면 눈이 침침하다.
4 가까운 곳을 보다 먼 곳을 보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5 저녁이 되면 스마트폰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6 어깨가 결리고 목이 뻐근하고 가끔 두통이 있다.

내 아이의 눈을 관찰하라

어려서부터 아이가 장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데도 내버려두었다면 예방 차원에서라도 안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눈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꽤 나빠져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도 뭐가 문제인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아이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일 수 있으니 부모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게다가 스마트폰 노안이 왔다면 바르지 않은 자세나 고정된 자세를 오래 유지한 탓에 성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아이의 시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거나 눈에 이상이 있어 보인다고 해서 무턱대고 안경부터 맞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잘 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안경을 맞추다보면, 실제 눈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높은 도수의 안경을 쓸 가능성이 커진다. 도수를 지나치게 높이면 일시적으로는 잘 보일 수 있겠지만, 눈에 주는 부담도 그만큼 커지기에 필요하지 않을 때는 안경을 끼고 벗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스마트폰은 아이의 눈 건강뿐 아니라 영유아기에 뇌 발달, 인지·정서 발달에도 심각한 해를 미치므로 부모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젊은 노안을 막는 생활 속 눈 건강 실천 팁

1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라
‘블루라이트’는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로 눈을 피로하게 하고,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 세포를 파괴한다. 또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나 앱을 이용해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2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라
화면을 오래 보면, 눈 깜박임이 줄고 눈이 건조해진다. 그러면 이물질을 눈물로 씻어내지 못해 눈이 충혈되고, 시야가 부옇게 흐려지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된다. 사전에 이런 건조증이 생기지 않도록 매일 예방 운동을 실천한다.

3 수돗물로 눈을 씻지 마라
눈물층이 씻겨나간다. 눈물층이 사라지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항균작용을 하는 눈물 속 효소도 함께 씻겨나가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유의한다.

4 눈과의 거리 30~40㎝를 유지하라
화면을 바로 눈앞에 대고 들여다보는 자세는 눈의 조절 기능에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눈과 스마트폰의 안전거리 30~40cm을 지킨다.

5 화면을 볼 때는 목과 고개를 숙이지 마라
목을 구부정하게 숙이면, 목이 일자로 변하게 되고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해 거북목증후군으로 발전된다. 이에 따라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플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6 눈 주변을 지압하라
‘눈동자’(안구)를 누르는 방법은 아주 위험하다. 안구를 누르면 눈알 내부의 압력(안압)이 급격히 상승한다. 눈 지압점을 자극해주면, 눈에 쌓인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다.

7 화면의 밝기를 줄여라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더 화면 밝기를 줄여야 한다. 배경과 밝은 스마트폰 화면의 격차가 눈에 부담을 주므로 화면을 조금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8 핫팩을 자주 하라
속눈썹 뿌리 부분에는 눈알과 눈꺼풀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마이봄선이라는 분비샘이 있다. 핫팩을 하면 마이봄선을 막고 있던 지방이 녹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9 자주 먼 곳을 쳐다보고 5분씩 눈을 감아라
눈을 감지 않으면 눈은 쉬지 못한다.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근은 감아야만 쉴 수 있으므로, 5분 정도 눈을 감고 있으면 눈이 쉴 수 있다.

10 비타민C 등 영양제를 섭취하라
항산화를 돕는 비타민C나 야채 등을 섭취하면, 눈의 수정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