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하는 약사 한형선의 푸드닥터

약이 아닌 음식으로 병을 낫게 하는 원리
누구나 푸드닥터 될 수 있다!
우리집 주치의 음식치유학교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암 가족력 음식 처방은?
몸에 ‘갑질’로 생긴 질병은 ‘음식치유(푸드닥터)’가 해법


임파선암(비호지킨 림프종 4기)의 한 씨(72세, 205쪽), 코에 낀 튜브로 영양식을 먹는 ‘음식 알러지’ 김 군(4세, 211쪽),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한 씨(38세, 215쪽),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을 앓던 김 씨(55세, 218쪽)….

이들은 이런 지독한 질병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
필자인 한형선 약사의 음식치유 치료가 그 방법이었다. 한 약사는 암과 불치병 환우들에게 ‘음식치유’로 질환을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방법을 이 책에서 고백하듯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음식치유에 대해, 그는 음식의 원리만 알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치료가 가능한 실천 방법이 있다고 강조한다.

과연 약이 아닌 생명이 깃든 음식을 먹으면 질병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한형선 약사는 "만성통증해결사인 마그네슘(Mg), 미네랄 보물 창고인 갯벌 음식,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인 전통발효음식 5형제(식초, 간장, 된장, 청국장, 김치), 완벽한 링그액인 물김치, 세포건강의 안주인(칼륨. K)과 바깥주인(나트륨. Na) 등에 대한 이해하고 나면 실천이 가능하지요."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이런 음식의 원리를 밤을 새워 연구한 끝에 찾아내 치료한 숱한 사례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현대인의 숙명적인 질환인 암과 당뇨 등 생활습관병을 고칠 수 있는 죽비소리 같은 울림이 있다. 우리 몸의 자연 치유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우리집 주치의가 되어 준다.

한형선 약사는 "현대인은 내 몸의 또 다른 주인인 미생물을 살지 못하게 온갖 '갑질'을 하곤 하지요. 방부제가 섞인 음식, 식이섬유(미생물의 먹이)가 없는 인스턴트 식품, 항생제가 들어 있는 화학약품 등 미생물을 힘들게 하는 먹을거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즐겨 먹고 있어요."(85쪽)라고 경고한다. 미생물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를 도와주는 일 외에도 비타민, 항생물질, 호르몬 등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여러 유익 물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도 현대인은 우리 몸의 일꾼을 사라지게 만드는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한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어떤 질병이든 미생물의 활동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인기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위한 음식 처방도 제시한다(173쪽). 그녀는 2013년 가족력인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그녀를 위한 치유 음식은 과일당, 정보주스, 물김치, 청국장 등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처방한다.

음식이 약이 되는 푸드슈티컬(Foodceutical)의 비밀
한형선 약사의 난치병 고치는 음식 처방
약이 아닌 음식으로 누구나 건강해질 수 있다!


『요리하는 약사 한형선의 푸드+닥터』는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가 담긴 책이다.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맛과 관련된 음식 책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현대인의 식탁에서 중요한 음식 치유의 효과와 원리를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음식을 통한 치유라는 새로운 영역을 상세히 보여준다.

예로부터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 하여 한의학에서는 음식과 약의 근본을 같다고 보았다. 우리 조상들도 ‘밥상’이 ‘약상’이라 하여 평소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또한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고 했다.

저자인 한형선 소장(NTF 푸드파마 자연치유연구소)은 약사이면서도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약을 줄이라고 말한다. 대신 음식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 처방으로 병을 낫게 하는 치유의 길로 이끈다.

최근 TV 건강 정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몸에 좋은 각종 음식들이 소개되고 있고 다양한 음식 정보, 건강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지만 막상 내 몸과 내 질환에 맞는 음식과 방법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증상에 따라, 질환에 따라 그 효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한형선 약사는 내 몸에 맞춤 음식과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해 먹을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속에 그 비법이 들어있다.
한형선 소장은 “홍수처럼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 물 한 컵 더 붓는 식으로 단순히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음식이 약이 되는 이유와 원리,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잘못된 음식은 질병을 만들지만, 생명이 깃든 음식은 질병의 마침표를 찍게 한다.”
그는 올바른 음식 섭취와 마음가짐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가장 자연스럽고 핵심적인 일이라고 강조한다.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푸드슈티컬 (Foodceutical)’ 개념 제안


‘영양’을 뜻하는 ‘뉴트리션(Nutrition)’과 ‘약’을 뜻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을 합하여 영양이 약이 되게 한다는 의미의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이라는 신조어가 최근 들어 유행이다. 이는 약만으로는 부족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식품의 영양을 활용한다는 새로운 관점, 발상의 전환이었다. 하지만 뉴트라슈티컬도 식품에서 특정한 성분만 추출한 건강식품이라는 점에서 장기간 과다 복용 시 부작용이 우려되는 한계가 있다.

저자인 한형선 소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식(Food)’ 자체가 ‘약(Pharmaceutical)’이 되어야 한다는 뜻의 ‘푸드파마슈티컬(Food Pharmaceutical)’〔줄여서 ‘푸드슈티컬 (Foodceutical)’〕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물고기를 나누어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음식 치유는 우리 몸이 자연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도록 습관화함으로써, 스스로 생명 활동을 회복하게 하는 치유법이다. 실제로 음식 치유 이론은 수많은 임상 속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해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음식 재료가 가지고 있는 치유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고 흡수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의 영양 성분을 활성화해서 화학적으로 만든 약 이상의 수준으로 약리 작용이 나타나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주제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음식이 약이 되게 하는 기술, ‘푸드슈티컬의 원리’로 결집되었다.

푸드슈티컬(Foodceutical)이란 무엇인가?
음식 흡수율 높이고 유효 성분 활성화 비법 가득한 노하우


첫째, 자연 변화의 원리와 음식 재료의 특성을 익히는 기술이다. 음식의 재료가 되는 식물들이 햇빛의 양이나 온도, 습도, 기후 등 자연환경에 어떻게 적응해가면서 살아가는지를 이해하고, 어떤 유효 성분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지 이해함으로써 음식이 약이 되게 할 수 있다.
둘째, 음식으로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훈련하는 기술이다. 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실제 몸 안으로 흡수되는 곳이다. 몸속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이곳 장 점막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스스로 필요한 것을 흡수할 수 있도록 좋은 장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 장내 미생물총을 회복시키는 음식 기술이다. 우리 몸에는 약 1만 종 100조 개 정도 되는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생태계를 조성하여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장이다. 미생물총은 장 건강뿐만 아니라 인체 생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질병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익 미생물의 회복이며, 이는 음식 치유의 핵심이다.

넷째, 부족한 영양을 정상화하는 기술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말고도 비록 양은 적지만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미량 영양소들이 있다. 바로 면역력 증가, 손상된 DNA 치료, 인체 내 신진 대사 등에 꼭 필요한 미네랄, 효소, 콜라겐, 복합당, 섬유소, 오메가-3, 키토산, 유기산 등이다. 푸드슈티컬은 이들 일꾼 영양소를 정상화한다.

다섯째, 망가진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세포가 건강하면 자연 치유력이 회복되고 우리 몸이 건강해진다.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가져다 살아가도록 되어 있다. 모든 생명체의 생명 작용의 근원은 바로 태양 에너지다. 이를 저장한 식물의 엽록소, 갯벌 음식, 복합당 등을 이용해 매일 새롭고 건강한 세포가 태어날 수 있도록 한다.

여섯째,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익히는 기술이다.
아무리 뜨거운 햇볕도 마음에 얼어붙은 응어리는 녹여낼 수 없다. 용서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굳게 닫힌 세포의 문을 열게 하고, 과거의 찌꺼기를 내보냄으로써 질병 회복에 탄력성을 부여한다.

결국 건강한 세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진 음식, 병들고 힘들어하는 세포를 일어나게 할 수 있는 음식, 푸드슈티컬의 핵심 이론을 담은 음식인 ‘세포죽’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세포죽은 특정한 제품을 뜻하는 상품명이 아니다. 음식의 흡수율을 높이고 유효 성분을 활성화하는 푸드슈티컬의 원리가 담긴 ‘치유 음식’을 뜻하는 말이다.

한형선 약사의 치료일기
‘나는 정말 행복한 약사다!’


약사가 되어 정말 많은 환자를 만나왔다. 환자 중에는 감기나 두통, 소화불량처럼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도 있지만,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자나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 받는 환자들이 특히 많았다.

투병할 여력조차 없이 온몸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말기 암 환자, 온몸에서 나오는 냉기로 한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껴입고서도 담요를 두르고 상담하던 환자, 대변을 볼 때마다 출산의 고통보다 더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울면서 호소하던 기능성 복통 환자, 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상처로 남아 전신을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던 젊은 부인, 피부가 저절로 떨어지는 표피 박리증으로 전신을 붕대로 감고 살아가는 어린아이, 피부에 수분 저장 능력이 없어 하루 15시간 이상을 물속에서 생활하는 분…….

이들을 만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과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등등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을 던졌다. 정답이 없어 아무런 이야기도 해줄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해답을 풀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낯설고 막막한 숲에서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어야 길을 잃지 않고 잘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난치성 질병 대부분의 원인과 해법은 음식이나 마음과 관련이 있다. 이는 약학을 전공한 내가 음식을 요리하고 마음을 이야기하는 약사가 된 까닭이기도 하다.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며 해결되지 않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수년 동안 책장을 넘기고 스승과 멘토를 찾아다니며 깨달은 사실이다.

여전히 환자를 만나면 약보다 음식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눈다. 그러면서 어느새 나는 약을 권하지 않는 ‘바보 약사’가 되었다. 하지만 그 빈자리에 행복이 채워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바보가 아닌 정말 행복한 약사가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낯선 길을 갈 때 때마침 나타나는 이정표의 도움으로 목적지까지 올바로 갈 수 있듯이, 약사의 길을 걸으면서 올바로 건강을 안내하는 이정표 같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많은 약을 복용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그동안의 임상 결과 중심으로 책을 집필했다. 비록 부족하지만,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음식 치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스스로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