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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감에는 우리나라 한약(생약)공정서에 수재된 식물성 약재 423품목, 광물성 약재 25품목 및 동물성 약재 51품목 등 모두 499품목을 정확하게 동정하여 수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정서에 수재된 502품목 중 아선약, 호동루, 석예초를 제외한 모든 품목을 가리키는 것이다. 기원식물의 경우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오만 등을 여러 해에 걸쳐 저자들이 답사 방문하여 직접 촬영하고 동정한 것으로서 모두 500여종에 이른다. 이는 지금까지의 다른 약용식물도감에 수록된 종수를 넘는 것이며 또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식물까지 포함되어 몹시 귀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내부형태의 경우는 302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식물성 약재 423품목 중 은화식물 및 수지분비물류를 제외한 전체의 75%정도에 해당하는 것이고 학계에 내부형태를 보고한 품목 중 90% 이상을 점하는 것이다.

이 도감을 통하여 한약(생약)공정서에 수재된 한약(생약)의 정품과 위품을 확실하게 알게 되고, 세계에 분포된 기원식물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막연히 ‘그런 것이다’라는 관념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며 그 범위에서나 내용에서 수준높은 현미경적인 구조를 접함으로써 한약(생약)을 과학적인 결과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이 도감은 한약재 시장에 방만하게 흩어져있는 한약재들을 정확히 감별하고 바르게 평가하는 주체가 됨을 알림과 동시에 이들 한약재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안내서가 될 것임을 굳게 믿는다.

이 도감의 제작에는 학계와 업계의 여러분들의 많이 도와주셨다. 학계에서는 경희대학교 육창수교수님과 최호영교수님, 강원대학교 권용수교수님, 경희의료원 김남재박사님, 동국대학교 이제헌교수님, 순천대학교 박종철교수님, 우석대학교 주영승교수님과 김홍준교수님, 제주대학교 김문홍교수님, 중앙대학교 황완균교수님, 충남대학교 배기환교수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백완숙박사님을 비롯하여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張貴君교수님과 하얼빈상업대학 金哲雄교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업계에서는 신화하유기농사업부 구법성사장님, 동경종합상사(주) 김동락사장님, 광명당제약 오승열사장님, 제주인수당약국 김한주박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특히, 녹용에 대해서는 경방제약 김충환사장님이 그리고 인삼과 홍삼에 대해서는 한국인삼공사 권백진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연구는 식약처의 용역연구비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알리며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

2014. 1.
대표저자 김 창민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