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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체질과 음식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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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류잉 (지은이) 김정은 (옮긴이)
- 출판사
- 홍진북스(중명출판사)
- 페이지
- 200쪽 | 224*170mm
- ISBN
- 9788992200721
- 출판일
- 2014-03-14
- 링크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항상 균형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않는다.’ 등 누구나 건강관리의 기본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까닭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러한 생활이 무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실행하기 어렵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궁합>에서는 한의학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보다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건강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본래 ‘음양’과 ‘오행’은 자연계의 현상을 정리하고 분류해 일정한 규칙성과 이치를 이끌어내서 정립한 것이다. 당연히 이는 자연계의 일부인 인간들에게도 해당된다. 인간의 몸은 기본적으로 ‘따뜻함과 냉함’, ‘굵음과 가늠’ 등의 음양으로 구성되는데, 컨디션이 좋을 때는 체내에서 음양의 균형이 잘 맞고, 균형이 깨지면 트러블을 일으킨다. 또한 인간의 몸은 '오행', 구체적으로 간장은 [木], 심장과 대뇌는 [火], 폐는 [金], 비장은 [土], 신장은 [木]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음양과 오행은 서로 돕고 제어하며 건강한 몸을 구성한다.
또한, 인간은 오행설에 따라 분류되는 5가지 특성 중 어느 한 가지를 보다 많이 지니고 태어난다. 이것이 타고난 체질이다. 사람의 기관과 장기, 미각 등의 감각과 감정도 모두 5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체질을 알면, 잘 걸리는 질병과 자주 발생하는 트러블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를 교정하기 위한 음식과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
최고의 명의는 자기자신이다
‘여초여화(如草如花)’라는 말이 있다. ‘풀처럼, 꽃처럼’이라는 말로, 때로는 풀과 같이, 또 때로는 꽃과 같이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풀은 노력을, 꽃은 성공을 뜻한다. 인생에는 풀처럼 착실히 노력해야 할 때와 꽃처럼 주위의 주목을 받는 때가 있으며 이 모두를 지혜롭게 조화시켜 나가라는 얘기다.
근면하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꽃이 피지 않는다면 재미가 없다. 풀의 시기가 있었기에 개화했을 때의 기쁨이 한층 더한 것이다. 꽃으로만 엮어진 인생이란 있을 수 없다. 풀과 꽃, 이 둘이 있어서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다.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다. 이는 자연스런 것이며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비로소 자신의 몸에 대한 특징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자신의 체질을 알면 자칫 상태가 나빠지기 쉬운 곳과 그 원인을 찾아낼 수도 있다.
결국 자신의 몸을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을 알게 되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 조짐이 나타나면 슬슬 주의하지 않으면 안 돼.’
‘여기에 피로가 나타나면 음식을 바꾸도록.’
이런 식으로 몸의 상태와 그에 따른 대책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명의는 자기 자신이 된다. 한의학의 오행설에서는 내장과 기관 등도 5가지 특성을 가지며 각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한다. 계절과 음식이 지닌 맛, 색 등에도 각각의 특성이 있으므로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계절과 각기 체질에 맞는 맛과 색도 정해져 있다. 그리고 체질에 따라 각각의 연관이 많은 장기들이 그만큼 컨디션의 영향을 받으며 그에 따라 각 체질의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몸은 전부 연결되어 있으며 또 외부와의 연계도 무시할 수 없다.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약이 오히려 해를 끼친다
타고난 체질의 균형이 깨지는 요인은 다양한데, 피로가 쌓이면 맨 먼저 각 유형과 관계가 깊은 내장기능이 약해진다. 그리고 몸에 맞지 않는 식생활도 컨디션을 깨뜨리는 원인이 된다. 컨디션을 좋게 하기 위해 우리가 상용하고 있는 약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컨대 TV의 위장약 광고의 경우, ‘음주 전에 먹으면 위가 편안해요.’라든가 ‘더부룩 답답한 것도 편안하게 해줘요.’ 등의 말로 소비자를 현혹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식욕부진과 위통, 위의 더부룩증 등은 불쾌한 증상이지만 이런 증상들은 위에 문제가 있다는 위험 신호이다. 이것을 약으로 억눌러 버리는 것은 몸의 신호를 무시해 버리는 처사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이럴 때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거나 위를 쉬게 하는 것이다. 어쨌든 증상을 약으로 억눌러 버리고 먹는 것을 계속한다면 어떻게 될까? 위는 얼마 안 있어 비명을 지르고 위염과 위궤양 같은 질병을 일으켜 버릴지도 모른다.
다이어트 법은 체질에 따라서 다르다
서양의학에서는 보통 ‘이 약을 드십시오.’라든가 ‘식사는 단백질이나 비타민을 중심으로 하세요.’와 같이 플러스 지향의 어드바이스가 중심이 된다. 미국인이 건강을 유지하고자 할 때 우선 ‘서플리먼트(보조물)’를 사용하는 것은 서양의학적 사고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한의학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모두 생각다. 중요한 것은 몸의 균형이므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양면에서 어드바이스를 하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로 치우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치료를 크게 2가지로 나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의학과 또 한 가지는 반(半)건강인(未病)의 단계에서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의학이다. 치료의학이 되면 통원과 입원, 한약의 복용 등이 필요하지만, 예방의학에서는 아직 발병하지 않은 사람이 대상이 되기 때문에 아주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는 간단한 어드바이스만으로 해결된다. 식생활의 개선과 간단한 운동 같은 생활 개선이다.
예방의학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에 대한 특성을 알아서 오행설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것이어서 이것을 ‘생활의학’이라고 한다. 건강에 관심을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저것은 먹으면 안 돼.’ ‘운동도 매일 하지 않으면 안 되지.’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스스로에게 요구한다면 역으로, 스트레스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생각은 중국에서는 3000여년 전부터 ‘식양생(食養生)’을 통해 전해져 왔다. 옛날, 중국의 의사에게는 순위가 정해져 있었는데 [食醫]가 그 정상에 있으면서 왕과 왕비의 건강관리를 위해 식사지도를 했고 내과의와 외과의는 그 아래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식양생’이란, 식재료를 조합함으로써 약효를 높이는 건강법이므로 주변에 있는 채소와 고기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감기기운으로 인해 위장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곧장 약을 먹거나 의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우선 먹어서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 중국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10대, 20대에는 영양소가 좀 적다고 해도 그럭저럭 유지할 만큼의 체력은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 젊음에만 의지하고 있으면 서서히 몸의 밸런스가 깨져 30대, 40대가 되면 틀림없이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해 트러블이 생긴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궁합>에서는 식사와 운동과 같은 평범한 지식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건강 유지 방법을 제시한다. 의사와 약에 의존하기 전에 당장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