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보감 디톡스 : 15년간 동의보감 연구로 밝혀낸 자연 해독의 비밀

“3주 후 당신의 몸은 저절로 가벼워진다”

건강하게 가벼워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동의보감식 자연 해독법 & 3주 해독 플랜

“디톡스 열풍 속에 모두가 놓치고 있는 자연 해독의 비밀”

주방이나 욕실의 하수구가 막히면 어떻게 될까? 더러운 잔류물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악취가 진동하고, 막힌 곳에 뚫릴 때까지는 당장 씻을 수도 음식을 만들 수도 없다. 깨끗한 집에서 쾌적하게 살려면 찌든 때가 쌓인 배수관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하수구에 마구 쓰레기를 버려서는 안 된다. 적당한 때에 청소를 해 주고, 막힐 만한 찌꺼기들은 애초에 함부로 내버리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먹고 마시는 일상생활 속에 우리 몸에서는 매일 쓰레기가 생기고, 이는 땀이나 호흡, 대변,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된다. 만일 인체의 하수관이 막히면 일상적인 생명활동에 지장이 따른다. 하수구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쓰레기가 몸 안 곳곳에 쌓여 우리 몸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독소’가 되기 때문이다. 즉, 우리 몸에 생기는 모든 문제는 이 독소에서 비롯된다. 마땅히 배출되어야 할 독소가 몸에 쌓이면 비만을 비롯해 만성 피로, 피부 질환, 알레르기는 물론 당뇨, 심혈관계 질환, 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안타깝게도 현대인은 독소를 일으키는 온갖 유해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물론이고, 미세 먼지가 가득한 공기,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주거 형태 등 온갖 독소에 둘러싸여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독소가 되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니, 실로 독소의 바다에 빠져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에서 병(炳)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몸에 축적된 ‘독(毒)’이라고 했다.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이 그 첫 번째이고, 바르지 못한 생각이 불러일으키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그 두 번째이다. 15년간 오로지 동의보감을 연구해 온 저자는 동의보감 의학이 바로 자연 해독의 결정체이며, 동의보감에 수록된 자연의 이치대로 섭생을 바꾸면 우리 몸은 저절로 정화된다고 말한다. 독이 빠지면 살은 저절로 빠지며, 내 몸을 괴롭히는 온갖 질병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웰빙, 힐링 등의 트렌드의 영향으로 해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이 책은 ‘비우고 없애는’ 동의보감의 해독의 원리를 현대적 관점에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체의 화학적 약물 없이 오로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내 몸 안의 독을 없애는, 이른바 ‘동의보감식 자연 해독’이다. 이러한 동의보감식 자연 해독법으로 비만을 비롯한 온갖 고질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수백 명이 가볍고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책에 소개된 해독 여행에 동참하는 동안,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 문제는 내 몸 안의 독이다

한국식품과학학회의 학술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체중 55kg의 한국 성인이 1년 동안 섭취하는 식품첨가물이 무려 24.69kg에 이른다고 한다. 쌀 20kg짜리 한 포대를 생각하면 엄청난 양의 식품첨가물을 먹고 있는 셈이다. 평소에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을 것이다. 이러한 식품첨가물은 그 자체가 독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지방에 엉겨 붙어 잘 분해되지 않는 악질의 지방조직을 만든다. 즉, 독소가 비만의 원인인 셈이다. 식품첨가물뿐만 아니라 현대인이 즐겨 먹는 기름진 음식과 정제된 곡물 역시 독소의 주범이다. 세 끼 식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되는 이런 음식이 몸 안에서 독소가 되어, 비만을 비롯해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찌꺼기가 배설되지 못하고 자꾸 쌓여 독소가 된다고 했다. 인체는 독소를 만들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독소를 배설하지만, 아무리 찌꺼기를 배설해도 입으로 들어오는 쓰레기 음식이 계속 쌓이면 몸의 자정기능이 제 기능을 못해 독소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천식이나 비염, 피부염 등도 그 근본 원인이 독소에 있다고 했다.
만일 내가 전과 달리 살이 찌고 있거나, 기침이 심하거나, 비염이나 피부 질환이 근래에 생겼다면 내 몸 안에 독이 쌓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고, 해독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 자연 해독의 결정체, 동의보감

동의보감에서 강조하는 정신은 ‘거구생신(去舊生新)’ 즉, 낡고 오래된 것을 없앤 후에 새로운 것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거구’가 우선이고 ‘생신’이 그다음이다. 몸을 더럽히고 병들게 하는 독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고, 이것이 제대로 되면 몸을 괴롭히는 잡다한 증상은 저절로 낫게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동의보감은 우리 몸을 더럽히고 있는 독소의 실체가 무엇인지, 또한 그 독소를 어떤 처방으로 청소해야 할지를 책장마다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러한 독소를 담음, 어혈, 식적으로 구분했다. 담음이란 음식을 통해 만들어진 체액이 몸 안에서 잘 흐르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었을 때 생기는 것으로, 마치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배수관의 때와 같다. 어혈은 정체된 피[穴 ]로,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거나 혈관 안의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해 생긴다. 식적은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기는 것으로, 말 그대로 음식을 넘치게 먹어 찌꺼기로 쌓인 상태이다. 담음, 어혈, 식적의 세 가지 독소는 후천적인 섭생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후첯적인 섭생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태어난 유전자나 체질을 바꿀 수는 없어도,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기질 즉 후천지기는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후천지기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느냐에 따라 형성되는 기운을 뜻한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먹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행하는 것에 따라 후천지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비록 선천지기가 나쁘더라도 먹고 마시고 행동하는 섭생을 통해 후천지기를 소중히 채워간다면 그 사람은 얼마든지 질병 없이 가벼운 몸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

· 몸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삶을 바꾸는 3주간의 해독 여행

그렇다면 후천지기를 통해 가벼운 몸으로 거듭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담음, 어혈, 식적이라는 독소를 제거할 수 있을까?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가장 먼저 창문을 열고 변기나 세면대의 하수구를 뚫어야 한다. 탈탈 털어낸 먼지와 박박 닦아낸 물때가 빠져나갈 통로를 여는 것이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로, 몸안의 독소가 빠져나갈 대변 길과 소변 길, 그리고 피부의 모공을 열어줘야 한다. 그다음 본격적으로 청소를 한다. 그것이 바로 담음, 어혈, 식적을 제거하는 일이다. 청소의 마지막은 그간 방치해 둔 곳에 균열이나 손상이 생기진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하여 보수하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더러운 조직을 회복하고 새로운 세포로 재생하는 작업이다. 청소가 통로 열기, 먼지와 묵은 때 닦기, 하자 보수의 단계로 진행되듯, 동의보감의 자연 해독 역시 통로 열기, 독소 제거하기, 조직 재생하기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를 가리켜 동의보감은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먼저 병의 뿌리를 제거한 다음에 재생하는 약을 쓰는 것이다. 마치 옷을 빨 때에 먼저 때를 없앤 다음 단장을 하고 장식을 다는 것과 같다(동의보감 잡병편 용약문).”라고 했다.
이러한 동의보감식 해독은 현대적 관점에 맞춰 3주간의 해독 여행으로 적용할 수 있다. 준비기, 청소기, 회복기라는 3단계 해독 여행으로 1단계 준비기에서는 불량 음식을 일체 끊고 자연식을 하고, 2단계 청소기에서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고형식 대신 동의보감의 처방에 따른 정화 주스를 섭취하며, 3단계 회복기에서는 죽에서 시작해 정상 식사로 돌아가면서 자연식을 섭취한다. 이렇듯 3단계로 나눠 해독의 절차를 밟되, 해독 전 기간에 걸쳐 동의보감 안에 수록된 여러 가지 해독법을 내 몸 상태에 따라 적용하면 이른바 완벽한 맞춤형 자연 해독이 된다. 동의보감이라는 확실한 길잡이가 있는 해독법이니만큼 살을 빼는 것은 물론, 내 몸을 괴롭히던 만성 질환에서 해방될 수 있다.

· 정화된 몸을 평생 유지하려면

동의보감의 자연 해독을 통해 우리 몸은 마치 아기가 세상에 막 태어났을 때처럼 깨끗한 몸으로 거듭난다. 우선 미각이 정화되어 이전에 즐겨먹던 자극적인 음식을 더 이상 찾지 않게 된다. 준비기, 청소기, 회복기에 걸쳐 식습관이 개선되어 소식을 하게 된다. 평소 2~3인분의 고기를 먹어야 직성이 풀리던 사람이라면 0.5인분만 먹어도 배가 불러 수저를 놓게 된다. 또한 몸의 감각이 민감해져 몸에 해로운 유해물질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해 혹시 찾아올지 질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렇듯 성공적인 디톡스는 우리의 몸을 태초로 돌아가게 해 준다. 마치 더러운 저수지가 청정 호수로 거듭나는 것과 같다. 하지만 동의보감의 해독을 통해 ‘거구생신’을 이루었다고 해도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면 우리 몸은 다시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는 다작(多嚼), 많이 씹어서 먹는 것이고, 둘째는 소식, 셋째는 저염식이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에 수록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습관’ 세 가지를 전한다.

“배부르게 먹은 후에 곧바로 눕지 마라. 소화가 안 되거나 몸에 적취(덩어리)가 생기게 된다(동의보감 잡병편 내상문).”
“하루를 보내며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바로 밤 늦은 시간에 배부르게 먹는 것이다(동의보감 내경편 신형문).”
“탁한 술을 마시면서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마라. 기가 출입하는 구멍을 막아 버린다(동의보감 잡병편 내상문).”

이와 함께 정화된 몸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식사법도 제시한다. 오색을 갖춘 천연의 재료로 세 끼 식사를 하면 그것이 바로 해독 음식이 되고, 질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에 덧붙여 카페인이 가득한 커피 대신 마시는 것만으로 몸을 정화시키는 해독차도 소개한다.

우리 몸을 망치는 독소의 근본 원인에 대해 알고, 독소에서 내 몸을 구하는 방법을 실천하며, 자연 해독의 원리대로 습관을 바꾸는 동안 우리 몸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그 변화는 몸이 가벼워지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해독을 통해 몸이 바뀌면 행동의 변화가 이어지고, 행동의 변화는 습관의 변화로 이어지며, 습관의 변화는 삶의 변화를 불러온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단순히 살을 빼고 싶은 사람에게만 자연 해독을 권하지 않는 까닭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