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와 야채 (원제 美女と野菜 “ずるいほど"簡単でおいしい 綺麗な人の習慣)

두 여자가 있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배우 나카무라 케이코와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인 나카무라 케이코. 어느날 이 두 여자는 어긋난 사랑이 불러들인 이별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이별 앞에서도 여배우로서의 프라이드를 유지하기 위해 시도한 무리한 다이어트, 이별 앞이기에 상처를 달래기 위해 시작된 폭식과 그릇된 식습관, 두 여자가 걸어간 길 끝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거친 피부와 팔자주름 그리고 하얗게 서리가 내려 새치 가득한 머리칼이었다.

몸도 마음도 망가져 버린 시간. 여자로서도 여배우로서도 실패했다고 생각한 순간. 저자 나카무라 케이코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야채 학교’로 달려가게 되었으며, 야채와의 사랑을 시작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게 된다.


그렇게 배우기 시작한 ‘야채 습관’은 나카무라 케이코를 ‘시니어 야채 소믈리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었다.

그저 먹는 것이 아닌 ‘어떻게’ 먹느냐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어떻게’먹느냐에서 ‘건강하게’먹는 법을 알아갔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행복하게 먹기 시작하니 즐겁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었다. 

야채와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 아름다워지기 시작한 저자 나카무라 케이코는 그녀가 배운 ‘야채 습관’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 집약해 ‘미녀와 야채’라는 책을 출간하게 된다. 

‘미녀와 야채’에는 저자가 경험하고 배운 ‘야채’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야채가 가진 효능을 살리기 위해 개발한 요리법, 야채의 색깔이 내포한 신비스러운 효능, 어떠한 야채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한 방법 그리고 어떻게 야채와 친해질 수 있는 지에 대한 경험담 등 저자는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야채들을 소개하며 야채에 습관을 가지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피력한다. 

그 모든 결과물은 바로 저자 자신이었다. 야채를 배움으로써 저자는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었으며, 야채를 먹음으로써 저자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건강하다. 


-친구는 바로 생각이 날 때마다 하루에 한 병씩 편의점의 야채주스를 마셨고, 그 결과 2주 정도 지나자 너덜너덜했던 손가락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역시 야채는 대단하네!” 감동한 친구는 편의점의 야채주스도 마시면서, 바빠도 시간을 내어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채를 사와서 자르고, 데치고, 볶고 하는 간단한 일이지만, 야채를 습관화하기 시작했습니다.(p. 37)


-야채를 먹는 것이 고통스럽거나 아름다움을 위해 의무감으로 먹는 분은 외식이나 가공품을 먹는 기회가 많고, 뇌가 진한 맛에 익숙해져서 미각이 둔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미료나 진한 맛에 익숙해진 뇌와 혀를 디톡스하고 원래의 ‘아름다운 혀’로 되돌리는 것이 아름다움으로 가는 지름길. 이것은 저의 다이어트 경험에서도 말할 수 있습니다. (p. 55)


건강함은 건강함을 알아보고,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을 쫓아가게 돼있다. 그러한 맥락은 야채를 고르는 것에도 상통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피부의 조건은 ‘촉촉함’, ‘부드러움’, ‘탱탱함’, ‘탄력’, ‘혈색’의 5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는 것. 이것은 맛있는 야채에도 해당합니다.(p.64)”라고 하는 저자의 말처럼, 건강한 야채는 건강한 맛을 전해주며 건강한 맛은 또한 바람직한‘야채 습관’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이는 즉 야채에 대한 지식이 더 건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 길을 넓게 열어준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방법으로써 오렌지색 야채(단호박, 당근 등)를 가열하거나 ‘양질의 오일’과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는데, 하나 더 권할만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요리 마무리에 ‘가지’를 넣어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남아 있는 재료에서 나온 영양을 남김없이 흡수시키는 방법입니다.(p. 119)


이렇듯, 좋은 야채를 골라, 맛있는 맛으로 요리해, 맛있게 먹으면서 내 몸에 맞는 아름다움을 채워가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쉽게 풀어 쓴 교과서가 나카무라 케이코의 ‘미녀와 야채’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미녀와 야채’를 출간했을 당시 소망은 단지 하나였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아름답게 살고 싶다.” 

저자뿐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은 ‘아름다운 삶’을 꿈꾼다. 그리고 더 희망한다면 ‘건강한 삶’을 ‘아름답게’ 살기를 바란다.

저자는 그러한 삶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제시했을 뿐이다. 저자 본인이 직접 경험하며 선택했던‘야채 습관’

이제 남은 선택은 독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답게 살 것인지, 아름답지 않은 삶을 살 것인지.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