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는 위험하다 - 100세 시대, 행복하십니까?

100세 시대, 행복하십니까?


“아,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바쁘게 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면 겁부터 난다. 불규칙한 생활, 떨어지는 체력, 운동부족……. 이대로 나이를 먹다가 덜컥 병이라도 걸리면 어쩌나 싶다.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나이 듦은 현실적인 공포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1세인 반면 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73.2세에 불과했다. 우리가 노령으로 자연사할 경우, 사망 전 약 10년간은 병상에서 지내게 된다는 의미이다. 의학의 발달로 수명은 늘어났는데, 자칫하면 길어진 수명을 질병과 통증으로 고생만 하면서 보내야 하는 것이다.


《장수는 위험하다》는 노화에 따라오는 건강 문제와 그 대응책을 다룬 책이다. 지역 보건소 운동처방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들은 운동부족인 사람들,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절한 운동처방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는 과정을 오래 지켜보았다. 나이 드는 것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도 더 건강하고 힘차게 살 수는 있다. 《장수는 위험하다》는 그 변화와 실천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알아야 실천한다- 당신의 운동지능을 높여라


사실 건강 비결은 누구나 다 안다. 건강하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는, 더구나 꾸준하게 지속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현직 운동처방사인 《장수는 위험하다》의 저자들은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저자들은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알고 올바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할지 모르면 기껏 운동을 시작해도 노력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한다. 도중에 흐지부지되기도 쉽다.


책은 식생활, 생활습관, 노화 등에 따라 우리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나쁜 변화를 막고 좋은 변화를 이끌기 위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단계별로 보여준다. 내 몸을 정확하게 알고, 단순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한다. 이것이 《장수는 위험하다》의 건강 로드맵이다.


돈 없는 장수보다 근육 없는 장수가 더 위험하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은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 1년에 1%씩 근육량이 감소한다. 힘들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더 빠르게 줄어든다. 한번 근육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부상을 입거나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도 눈덩이 굴러가듯 커진다. 책은 근육을 지키는 방법을 운동법, 식생활, 생활습관 세 가지 측면에서 알려준다. 근육을 키운다는 단순한 목표 아래 생활 전반을 활기 있게 가꾸기 위한 그림을 그려냈다.


다양한 실천법을 제안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책은 눈에 띄는 한두 가지 건강법을 제시하고 그것이 최고라고 밀어붙이지 않는다. 우리 몸이 소통하는 기본 원리를 설명한 후, 각자 내게 맞는 운동법,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길을 보여준다. 짐볼, 탄성밴드 같은 간단한 도구로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도 수록했다. 많은 이들이 고생하는 어깨 통증,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등에 대해서도 부위별로 통증 완화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의 현장 경험이 빛나는 부분이다.


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책을 읽다 보면 건강을 위한 비결은 행복을 위한 비결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S라인 몸매나 화려한 겉모습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루하루 작은 실천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다. 무엇이 나를 활기차게 하는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지는 내가 가장 잘 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할 때, 장수는 최상의 축복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