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를 통하여 아시아를 하나로 6

"험파 의료 매거진 | 일본잡지 Lattice의 다이제스트판입니다.


작년 4월 춘천에 가려고 했지만, 갈 수 없었다….

… 다음 주에는 꼭 춘천에 가려고 한다. 소양강의 가을 경치가 분명 아름다울 것이다.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유명한 수필의 처음과 마지막 문장에는 춘천이라는 강원도 마을이 나온다.

소양강의 가을 경치와 전경을 찍기 위해 삼악산에 오르며, 인연과 멋에 대해 생각했다.

잡지 Lattice의 취재로 2006년 여름에 방문한 여수를 비롯하여 2016년 가을에 방문한 춘천까지, 한국에는 많은 인연이 있었다.

여수에서 나카무라 테츠 의사를 취재하고, 2008년 나카무라 선생님의 강연회에 고신대학교가 참여했다.

허준의 연구를 시작으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와 교류가 시작되었다.

고신대 의과대학과의 교류 연수, 경희대 한의과대학과의 교류 연수, 모두 작은 인연에서부터 이어졌다.

2016년 페샤와르 총회의 나카무라 의사의 강연회 테마는 ’인연‘이었다.

우편 국장님과의 만남으로 소년 나카무라는 나비에 관심을 갖게 되고 아프가니스탄에 나비 포획을 다녀왔다.

평생에 걸친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는 하나의 인연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피천득은 인연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잡지 Lattice는 의료의 예술 추구를 표방해 왔다.

과학으로서의 의료, 예술로서의 의료, 양면 추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고신대 연수와 경희대 연수에서도, 피천득의 ‘맛과 멋’ 구절을 이용하여 ‘맛’을 ‘과학’으로 ‘멋’을 ‘예술’로 바꾸어 강의하고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