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왜 자꾸 화가 날까?

화를 내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

“화병은 한국특유의 사회갈등구조 속에서 발생”


화병은 외국에서도 ’hwa-byung’ 이라고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사용한 것만 보아도 우리나라 특유의 사회갈등구조 속에서 싹터왔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엔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의 시집살이 갈등을 비롯, 가족간의 갈등이 주요 원인이었으나 최근의 우리 사회는 이런 가족관계를 떠나 직장생활 등 사회생활 곳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 어려운 환경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화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착한 사람들은 꾹 참고 참아서 불만이 쌓여서 화병으로 폭발하는 것이므로 ‘착한 사람들의 병’이라 할 수 있다. 화가 났을 땐 참지만 말고 합리적으로 화를 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자기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화를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어서 예방이 가능하다. 상황을 원망하고 속상해만 하지 말고 타협과 만족의 지혜를 터득해야한다.. 이 책은 화병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하고 일단 화가 병으로 진전되었을 경우 정심방요법을 비롯, 갖가지 치료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화병의 원인과 예방, 치유방법


이 책은 모두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에 1-3 장은 화병의 발생환경을 설명하고 다음 4-6장은 화병을 치유하는 갖가지 방안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마지막 7장에서는 여러 환자들을 사례별로 소개해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제 1장 : 한국의 특유한 사회환경과 갈등구조가 화병을 싹트게 한다는 사실을 다양하게 짚어보고 스트레스와 화병의 차이는 무엇이며, 일반인들이 오해하기 쉬운 화병은 단순한 증상이냐, 아니면 병이냐를 따져봤다. 결국 화병은 마음의 병이라는 

결론을 얻어냈다.


화병은 충격기 →갈등기 → 체념기 →증상기 로 발전한다

제2장 : 화병의 여러 증상들을 설명하면서 화병도 충격기→갈등기→체념기→증상기등 4단계로 발전해간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또 화병으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들을 소개해 화병과 혼동하지 말도록 배려했으며 혹시 나도 화병이 아닌지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자료도 제시했다.

제 3장 : 여기서는 화병은 누가 잘 걸리는지를 설명하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중년여성에게 많으며 체질에 따라 갱년기 화병의 발생과 진행과정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다. 여자뿐 아니라 고개숙인 남자들에게도 화병은 어김없이 찾아올 수 있고 심지어 어린이에게도 화병이 올수 있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있다.


화날땐 합리적으로 화를 내고 평소엔 많이 웃어라

제4장 : 화병을 다스리는 법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했다. 주로 화병에 걸리기 전 예방조치들로 많이 웃으라고 강조하고 화가 날 때는 합리적으로 화를 내라고 권유한다. 이밖에도 스트레스를 날리는 9가지 방안을 소개하고 화를 내는데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다소 생소한 주장도 펴고 있다.

제5장 : 저자가 가장 선호하는 화병 치료방법으로 정심방요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 단계로는 심장조절기능을 충전하는 보심(保心)인데, 이는 지친 심장에 보약이나 영양제를 먹이는 것처럼 활기찬 에너지를 주입하여 혈액순환과 마음의 순환을 돕는 것이다. 둘째로는 허약한 심장기능을 충전하는 보심(保心). 이는 심장의 기운을 북돋워 몸의 기력을 높이고 마음에 평온을 주는 처방이다. 셋째 단계로는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는 청심(淸心). 과열된 엔진에 냉각수를 보충해 주듯 해서 심장의 과열을 막고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해 줘야한다. 

제 6장 : 화병에 좋은 민간요법들을 소개한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녹두나 화를 풀어주는 죽순, 그리고 화병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들을 소개한다.

제7장 : 내가 만난 화병환자들은 그동안 저자가 치료해온 화병 환자들중 특이한 사례들을 소개해서 환자들이 참고토록 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