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의료의 기술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Well-Dying 도우미 기법 안내서


‘임종의료의 기술’은 죽음을 앞두고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충격과 마음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후회 없는 최후를 맞이하기 위한 Well-Dying 도우미 기법을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으로 풀어냈다.


여러 가지 죽음이 존재하는 의료 현장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는 많은 괴로움과 고통을 강요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그 괴로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임종의료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옆에 없다면 환자는 결국 홀로 그 고통과 맞서야 한다.


임상의사로 20년간 1,500명이 넘는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본 저자 히라가타 마코토(平方 眞)는 임상 현장에서 쉽게 경험을 쌓기 어려운   임종의료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책에 소개된 69세 간암 남성 환자 A씨에게 저자는 “갑자기 나이가 들면서 쇠약해지는 느낌일 것이다.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이니 하고 싶은 일을 당장 해두는 편이 낫다.”고 전하자 A씨는 가족 여행을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 파트인 ‘왜 지금, 임종의료 기술이 필요한가’에서는 다사사회(多死社會)의 도래와 임종의료에 관한 의료인의 행동수칙을 소개하였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이상적인 죽음의 형태인 ‘노쇠(老衰)’를 다루는 한편 노쇠와 다른 경위로 죽음에 이르는 패턴도 소개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파트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병세를 이해시키고 설명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록을 별첨하여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환자의 ‘증상 및 앞으로의 예측’에 관해 설명한 11건의 면담표 기재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안락사와 존엄사 등 죽음에 이르는 방식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체념과 고통 대신 후회 없는 임종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따라서 이번에 출간된 ‘임종의료의 기술’은 삶의 마지막을 잘 맞이하는 데 꼭 필요한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