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주치의가 전하는 건강 레시피

“지금 내 몸 속에 시한폭탄이 있다?”

고혈압, 당뇨병부터 뇌졸중까지, 

우리를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의 모든 것!


때는 바야흐로 미래의학의 시대, 더 이상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병이란 없다. 의학기술의 영역이 발생한 질병의 치료를 넘어 다가올 질병을 예측하는 단계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미리 알 수 있고, 건강검진을 통해 언제든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내 몸의 취약점을 미리 파악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해 큰 질병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을 치유한 사례가 꽤 많다. 그렇다면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순환기질환은 어떨까 질병을 부위별로 세분하면 사망원인 1,2위는 바로 심장병과 뇌중풍이 차지한다. 문제는 이 질병이 발견되었을 땐 이미 늦었다는 것! 심뇌혈관질환은   발생하면 안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리기 위해 집필되었다.‘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에게나 흔히 찾아올 수 있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총 12가지의 심혈관위험요인을 상세히 분석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증상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총 정리하였으며, 이 외에도 비만과 우울증, 남성 성기능장애와 같은 특별한 고민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더불어 금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및 식습관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들을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가족 중심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배경이 개인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까지 고려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나에게 알맞은 건강진단에 대해 안내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장에서는 심혈관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의 개념을 이야기하면서, 증상과 진단, 치료의 원리를 기초편, 실전편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였다. 또 치료 방법으로는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다루어 환자 상황에 따른 맞춤식 해결책을 제공하였다. 더불어 평생건강관리원칙으로써 실제 습관으로 만들면 좋은 행동들을 제시하여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환자가 의사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어떤 치료를 거쳐 궁극적으로 건강이란 성과를 이룩해냈는지를   보여주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건강을 지켜낸 환자에게 ‘건강관리 합격통지서’를 보냈다.


이제 건강관리가 평생 습관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를 지키는 건강관리 팁 대방출!


만성질환, 나도 피할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8명은 이미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경과가 길고 저절로 낫지 않으며,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다. 일례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대부분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그대로 두기가 쉬운데, 그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은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병증 발생을 알아챘을 때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건강 문제에 있어서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3개월 이상 매일 복용하는 약의 개수는 1인당 5.3개, 입원한 노인의 경우 18개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지금 당장 건강하다고 자신을 맹신하지 마라! 어쩌면 그 모습이 수십 년 뒤의 내 모습이 될 수 있다. 


생활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개인의 건강을 좌우하는 3요소에는 유전, 환경, 생활습관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생활습관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한 건강증진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크게 발전한 치료의학은 사람들의 수명을 약 4년 연장시켰다. 그런데 생활습관을 바꿨을 경우 사람들의 수명은 무려 11년이 더 늘었다. 치료보다 예방의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평소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고 있진 않은지 생활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은 사람을 쉽게 비만에 이르게 하여 뇌 속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인 ‘뇌경색’을 일으키고, 운동 부족은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인 ‘협심증’과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인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흡연이나 폭음이 주는 해악이야 이미 너무도 잘 알려져 있어서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내 몸은 스스로 쌓아 올린 습관이 모여 만들어진다. 잘못된 습관을 지속하면, 몸이 질병에 취약해지고, 여러 질환이나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전에 걸음을 멈추고 바른길로 돌아서야 한다. 


평생 약을 먹고도 무슨 약인지 모른다

진료실 앞에만 서면 환자들은 수동적이 된다.의사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약을 복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그래서 평생 약을 복용해왔으면서 자신이 무슨 약을 복용하는지도 모르는 일이 생긴다.

건강증진의학 권위자이자 평생건강클리닉에서 실제 환자와 대면해 치료하는 주치의이기도 한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질병 치료의 약물요법을 계열별로 설명하면서 약 이름과 효능까지 상세히 제시하였다. 효과는 물론 부작용을 환자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저자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각종 질병의 정의부터 위험인자는 무엇인지, 합병증은 없는지, 치료약의 부작용은 무엇인지까지 상세히 분석하여 기록한다. 여기에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과학적 수치까지 더해져 신뢰를 높인다. ‘고혈압 환자, 당뇨법 환자에게 최적화된 운동법은’, ‘포화지방을 낮추는 조리 방법은?’ 등등 실제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평생건강관리법도 함께 소개한다.

더불어 저자는 책에서 ‘고혈압 환자도 사우나를 해도 되나?’,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 ‘몸에 좋다는 영양제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와 같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의문점들을 다루었다. 건강에 직결되지만 정답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문제들에 속 시원한 답을 내려준 것이다. 이 문답들은 건강한 사람에게 질병에 대비하는 상식이 되어주고, 이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처방이 되어준다.


내게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이 나를 살린다

저자는 우리나라 건강검진 지침 제정에 참여한 전문가로서, 국민이 건강검진에 대해 제대로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오래도록 고민해왔다. 그 과정에서 이런 의문점이 생겨났다. ‘사람은 그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생리적 요건, 질병,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필요로 하는 건강검진 항목 또한 개개인마다 다르지 않을까?’ 개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이 이루어진다면 불필요한 검사가 매번 반복되거나 꼭 필요한 검사가 누락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검진 이후의 사후관리 또한 더 잘 이루어질 것이다.?

특별히 저자는 건강위험평가(Health Risk Assessment)의 활용을 추천한다. 이는 개인의 생활습관과 위험요인을 파악해서 암이나 심장병으로 10년 내에 사망할 위험을 추정하는 감정평가다. 개인의 특성, 신체 상태, 생활습관 등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면서 자체로 질병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항목에 포함된다. 이를 이용하면 현재 내 몸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미래에 내가 어떤 병에 걸릴지를 예측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위험요인을 체크하고 주의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생활습관 및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 즉 ‘건강증진행위’의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