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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체질침의 새로운 처방 형식인 ZBPset에 관한 것이다. ZBPset은 2017년 6월 이전의 체질침 자료에서는 보지 못했던 처방이다. 새로운 생각이다.

체질침은 어떤 질병과 증상을 상대하더라도 탁월하다. 그런데 臨床街에 ‘체질침은 근골격계 진환에는 비교적 취약하다’는 통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보고하는 새로운 처방 형식 ZBPset이 적용되는 범주가, 그동안 체질침의 치료처방 자료가 많이 축적되지 않아서, 체질침의 치료 대상에서는 소외된 것처럼 느껴졌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 임상사례를 수록한 臨八硏의 회원들은 각자의 임상에서 처한 처지와 상황이 아주 다양하다. 그래서 여기에 모은 임상보고서들도 다양한 수준에서 작성된 것이다. 하지만 ZBPset이 보여주는 치료효과는 치료자의 수준에 상관없이 迅速하며 또한 一貫되게 나타나고 있음을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8체질의학의 체질침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며 경쟁력이다.

보통은 노련한 임상보고서만 추려서 책으로 펴내는 것이 마땅할 것이나, 이 책을 보는 臨床街들의 수준 또한 다양할 터이니, 독자들의 눈높이에 따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는 ZBPset을 활용한 50여 임상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은 이 사례들에서 만나게 되는 범주보다 더 광범위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