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만한 아이 집중하는 아이 - 우리 아이 ADHD 진단과 한방치료의 모든 것

우리가 잘 몰랐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틱장애, 학습장애, 강박장애 등 많은 질환 동반


<휴한의원 네크워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다양한 한방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ADHD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방치료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산만한 아이 집중하는 아이-우리 아이 ADHD 진단과 한방치료의 모든 것』를 펴냈다. 


저자들에 따르면 ADHD는 틱장애, 학습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강박장애, 반항장애, 품행장애, 중독(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물질 중독…)과 같은 많은 질환을 동반한다. 과거에는 공격적이며 감정적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에 대해 단지 도덕적인 절제력이 부족한 것으로 여겼지만, 이러한 증상들에 대한 경험과 연구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점차 유전적,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뇌의 기질적, 기능적인 병리현상으로 간주하는 추세라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 A학생의 경우다. 수업 중에 관계없는 말을 불쑥 던져 맥락을 끊거나,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급식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과정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옆 친구들을 건드리고 괴롭힌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이상한 아이, 거친 아이, 폭력적인 아이로 낙인이 찍히게 되며, 당연히 또래 관계 형성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된다. 그러다 보면 교사들도 매우 힘들어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지속적인 지적과 꾸중과 체벌로 인해 오히려 의기소침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진다. 


이 책의 집필진인 <휴한의원 네트워크>의 한 지점에 내원한 A학생은 <종합주의력검사>에서 여러 항목이 ‘저하’와 ‘경계’ 수준이었으며 과잉행동-충동성 항목 다수에서 ‘아주 심함’ 으로 나타났다. A학생의 부모는 아이의 증상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인정한 상황에서 치료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부모의 관심과 지속적인 한방치료에 의해 아이는 과잉행동→충동성→주의력결핍 순으로 호전됐다. 학교에서 자주 보였던 다툼이나 나이에 걸맞지 않은 거친 행동도 사라졌다. 


ADHD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사례 케이스별로 소개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아이의 자존감 되찾아


이 책은 ADHD의 원인을 찾고 질환의 윤곽을 잡아 나가고 치료 방법을 모색해 온 역사적 과정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했다. 뇌과학을 비롯한 다방면의 최신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ADHD의 원인이 될 만한 문제들까지 짚었다. 이를 통해서 임상적으로 어떤 과정과 기준을 거쳐 객관적인 진단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았으며 현실에서 구별하기에는 참으로 막연할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사례를 통해서 현실감 있게 소개했다. 특히 성인들의 ADHD 증상은 독자들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그동안은 그저 ‘다혈질이다, 성격이 급하다, 참을성이 없다, 능력은 좋은데 여러 직장을 전전한다, 인생이 참 안 풀린다’는 식으로 평가되던 사람들 다수가 ADHA일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DHD에 대한 그동안 이루어진 연구를 아우르면서 <휴한의원 네트워크>의 한의학적인 치료와 성과는 이 책의 핵심이다. 또한 기존의 한의학적인 치료 방식 외에 사상의학적인 치료 방식을 적용하여 좋은 효과를 본 사례를 케이스별로 상세하게 다뤘다. 아울러 서양의학에 의한 ADHD 치료 방식과 부작용들도 소개한다. ADHD 아동을 치료함에 있어 어느 한쪽도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주체로 의료기관, 가정, 학교를 꼽을 수 있다. 책에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바람직한 방식도 제시했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ADHD라고 하더라도 자존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보살펴 주면서 치료에 임한다면, 증상의 호전과 더불어 ADHD 아동의 기질상 장점들이 적절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테면 장점으로 ▲혁신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항상 에너지가 넘친다▲위기에 재빨리 대처하는 능력이 있다▲자발적이다▲창의력이 있다▲재미가 있다▲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등이 발현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