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Home > 정보교류센터 > 의료인의 서재-
-
생태본초 -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약효다
-
-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최철한 (지은이)
- 출판사
- 물고기숲
- 페이지
- 양장본 | 864쪽 | 192*264mm | 2160g
- ISBN
- 9788998038342
- 출판일
- 2018-07-02
- 링크

○ 저자는 일찍이 《동의보감·탕액편》을 번역하면서 본서를 저술할 뜻을 세웠다. 이후 <형상의학>, <인산의학>, <생태약성론>, 《동의보감》, 《본초문답》, 《본초강목》, 《중화본초》, 전통보양식과 자연 관찰을 통해서 결과물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약초의 효능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여러 문헌을 문헌통계학적으로 정리하고 산과 바다를 다니면서 관찰한 것을 결합하였는데, 이 책에는 생명체의 약효를 유추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 이 책에는 또한 《중화본초》와 《동의보감·탕액편》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184개의 표가 들어가 있다. 이 표를 통해 분류학적인 종이 다르더라도, 약초가 살아남기 위해 동일한 노력을 하면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약초가 약효를 나타내는 원리를 찾아서
○ 생명체가 생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힘이 약효로 나타나기에, 이것을 생태약성론(生態藥性論)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약초가 약효를 나타내는 원리를 연구하는 것이다. 자연에 사치는 없다. 모든 자연물은 반드시 그 존재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아서 그 생물이 살아남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관찰해서 약효로 연결한 것이 본초학이다.
○ 《본초문답》에서는 자연의 이러한 노력을 형태(形), 색깔(色), 기(氣), 맛(味), 성질(性), 시간(時), 산지(産), 용약부위(用)라는 8가지 관점으로 관찰하라고 했다. 《본초문답》 속의 이러한 개념은 당종해 선생님이 처음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증류본초》와 《본초강목》이라는 거대한 산맥을 훑으면서 정리한 개념이다. 즉 ‘생태약성론’은 본초학의 기본 개념으로 예로부터 있던 전통적인 개념인 것이다.
○ 현대 식물은 한나라 시대나 조선시대의 식물과 다르다. 품종 개량, 공기, 물, 기후, 전자파, 공해 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콩이라고 해도 수백, 수천가지의 품종이 있다. 생태약성론의 8가지 관점을 이해하면 각 품종의 콩이 어떻게 다른 효능을 나타내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쌀이나 인삼, 감초도 환경에 따라 효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유추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도움을 주고자 집필되었고, 80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담아 구성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