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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소문 영추 세트 - 전2권 : 뜻으로 푼 대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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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한의학
- 저자
김기욱 (지은이)
- 출판사
- 법인문화사
- 페이지
- 508쪽 | 273*202mm | 1930g
- ISBN
- 9788978961677
- 출판일
- 2014-05-15
- 링크

<황제내경>은 한의학 이론의 초석을 다진 의학경전으로 진(秦)·한(漢) 이전의 의학적 성취를 총결하여 한의학의 독특한 이론체계를 수립하였다. <황제내경>이 세상에 나오게 됨으로써 의학적 지식을 단순히 축적해가던 단계에서 의학적 이론을 체계적으로 총결해낸 단계로 발전하게 되었다.
<황제내경>은 음양오행(陰陽五行)·오운육기(五運六氣)·장부경락(臟腑經絡)·병인병기(病因病機)·진단치법(診斷治法)·침구방약(鍼灸方藥)·섭생예방(攝生豫防) 등의 각 방면에 걸쳐 전면적이고 계통적으로 논술한 동시에 또한 의술을 습득하고 의업을 행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의덕(醫德), 심리학(心理學)·시간의학(時間醫學)·지리의학(地理醫學)·기상의학(氣象醫學) 등의 내용에 대하여서도 논하였다. 이런 점들은 한의학의 발전에 굳건한 초석을 놓은 것이다.
<황제내경>은 한의학 문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전적의 하나로서, 후세에 끼친 영향이 대단히 크다. <황제내경>은 역대 의가들이 대단히 중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한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경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의학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학술적인 주장은 모두 <황제내경> 기초로 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아울러 <황제내경>은 세계 의학의 발전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역사상 한국·일본 등은 모두 <황제내경>을 의학교과서로 삼아왔다. 또한 현재에도 <황제내경>의 전체 혹은 부분적인 내용이 한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의 나라에서 번역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의학의 발전사에 있어 <황제내경>의 가치와 생명력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심대하였다. 역대로 한의학의 어떤 학술 이론이나 유파도 <황제내경>을 바탕으로 하지 않음이 없었고, 현재에도 역시 생명과학·의학 및 기타 관련 학과의 어떤 새로운 사상과 관념은 크든 작든 <황제내경>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발현되고 있다. 이렇게 지난 2천 년 이상의 세월 동안 한의학에서 확고하게 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황제내경>은 역대로 한의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관심을 가진 일반 지식인에게도 중요하게 읽힌 의학 이론서였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되어 2011년 <본초강목>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황제내경>에서 강조하는 질병예방과 조기치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20세기와 21세기의 건강 개념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황제내경>은 문장은 간략하되 담긴 뜻이 깊어서 배우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또한 옮겨 새기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기기도 하여 더욱 난삽하게 되었다. 따라서 <황제내경>을 원문에 얽매여 곧이곧대로 번역하여서는 그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어렵고, 독자가 그런 번역문을 보고서는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 책은 <황제내경> 원문에 집착한 상태로 직역하였을 때 앞뒤 문맥이 잘 연결되지 않는 꺽꺽한 번역문이 될 수 있는 폐단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대한 역대 주석가의 주석을 참고하고 현대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종합한 내용을 번역문에 반영하여 줌으로써 앞뒤 문맥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데 노력하였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