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이 치매를 이긴다 - 치매박사 박주홍의

한국인의 진정한 슈퍼푸드! 

밥의 힘이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民惟邦本 食爲民天). - 세종대왕

밥이 하늘이고 밥이 목숨이었던 시절이 불과 300년 전이다. 지금도 한 끼를 굶으면 짜증이 나고, 두 끼를 굶으면 인성이 바뀌고, 세 끼를 굶으면 기절한다. 분명히 밥은 잠에서 내 몸을 일깨우고, 내 피와 살을 만드는 귀한 음식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금 극도로 밥을 먹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나마 먹는 한 그릇 남짓의 밥도 마지못해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밥은 우리 삶을 유지하는 음식의 기본이다. 기본이 무너진 뒤에 다른 것이 제대로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밥을 제대로 먹어야 치매 예방도, 다이어트도, 건강도 현실이 될 수 있다. 밥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편견을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 

흔히 밥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직 밥의 주성분인 탄수화물만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밥이 가진 탄수화물은 소화 시간이 길고 포만감을 주어 오히려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콩이나 잡곡을 섞어 밥을 지으면 영양 균형도 좋아지고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라는 질병은 큰 걱정거리다. 미래 국가의 주도권은 치매를 막는 나라가 가질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또한 미래는 음식 전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도 한다. 식량을 만들고 지키는 것은 물론 영양과 건강까지 생각한 음식의 개발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우수성과 그 밥과 밥상을 통한 치매 예방의 길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의 진정한 슈퍼푸드인 밥에는 무수한 오해의 시선이 있다. 이 책은 밥이 버림받고 있는 현 상황과 다이어트하면 밥부터 굶는 현실을 말하면서 실제 밥이 받는 무수한 오해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실제 밥이 가진 우수한 효능과 두뇌에도 힘을 주는 밥의 강력한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그야말로 ‘밥이 보약’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매전문의 인 저자는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로 밥상을 바꾸기를 제안한다. 밥상의 변화가 치매 예방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아침밥을 꾸준히 챙겨 먹으며, 제대로 된 아침밥상, 또 한 끼니의 밥을 꼭꼭 행복하게 씹는 행위만으로도 성인병, 변비는 물론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착한 탄수화물의 왕(王)인 밥이야말로 ‘찬밥’ 대접이 아니라 왕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운동법도 이 책에서는 제시하고 있다.

밥상에는 쌀 하나만 오르는 것은 아니다. 밥이 되는 쌀, 잡곡, 콩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우리 민족의 생명과 같은 곡식인 쌀 뿐만 아니라, 보리, 콩, 조, 퀴노아, 귀리, 수수까지 말하고 있다. 이런 곡식들을 함께 넣고 지은 밥을 먹자고 권하고 있다.

아울러 밥과 함께 지으면 궁합이 좋은 식재료까지 소개하고 있다. 뇌 건강에 특효인 강황에서부터 최고의 항암식품인 고구마, 게르마늄의 보고라는 생강과 버섯 등등을 통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밥에 활기와 영양을 주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평생 파랑새를 찾아 헤맨 사람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파랑새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건강을 위해 안 해 본 것이 없다는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옆에 있어서 너무나 익숙하고 대수롭지 않은 존재, 밥이다. 밥이 파랑새이다. 지금은 천대받다시피 하는 ‘밥’에 결국 우리가 얻을 건강의 열쇠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어떤 건강식품에도 뒤지지 않는 밥을 잘 먹는 방법과 다양한 곡류 이야기, 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등을 소개한다. 밥만 잘 먹어도 치매 없이 건강한 백세인생을 누릴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