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럴 땐 어떡하지?

어른들의 기억 속에 보건실은 어떤 곳이었을까?

지금 아이들의 보건실은 어떤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을까?

보건 선생님은 학교에서 매일매일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는 이런 질문들 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관심을 가진 이가 있다면 이 글을 그에게 선물하고 싶다. -본문 중-


오늘날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살아가며 몸과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진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곳, 그게 바로 보건실이다.


이 책은 보건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보건실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매일 아침 배가 아프다며 보건실을 찾아오는 아이, 콧구멍에 연필 꽁다리가 박힌 아이, 가시가 목에 걸린 아이, 계단에서 뛰다가 넘어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또한 아이들끼리 이야기하는 그들의 성 이야기,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매일 머리가 아픈 아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이야기도 담았다. 아들들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으로 보건실에 오신 선생님, 급박한 심폐소생술로 아이를 살린 선생님의 이야기 등 이처럼 소소한 일들을 담고 있지만 이는 분명 학교 보건실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다.


학교 운동장에서 넘어져 상처가 났을 때, 음식을 잘못 먹어 배가 아플 때 우리 아이들은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또한 꾀병을 부리고 싶을 때, 마음이 아플 때도 아이들은 보건실을 찾는다. 왜 일까? 보건실에는 보이는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에 귀 기울여주는 보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처받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치유 받는 보건교사의 이야기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