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예방의 이론과 실제

고령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우리나라는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71.3%에 달하며 혈관성 치매는 16.9%, 그리고 기타 치매는 11.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25%가 넘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치매환자의 급증에 따른 심각한 사회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치매란 대뇌 신경세포의 손상 등으로 단기ㆍ장기 기억력, 사고력, 지남력, 이해력, 언어력, 계산능력, 학습능력, 인지기능과 고등정신기능 등이 지속적ㆍ본질적으로 상실되는 병을 말한다. 치매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병된 최종적인 결과나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내과, 신경과 및 정신과 질환 등 70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는 노인 인구 가운데 높은 유병률(지역 인구에 대한 일정한 환자 수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무서운 질병이므로 예방과 치료를 빨리 해야 한다. 치매에 걸리면 치매노인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부양하고 있는 가족까지 황폐화시키는 무서운 질병이다. 최근 출생률 저하와 평균수명 증가 등으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됨으로써 노인 치매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주로 가정에서 담당했던 치매노인 부양이 핵가족화로 인해 점차 공공부문으로 이전되고 있다. 따라서 치매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하여 치매가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꼭 좋지만은 않은 듯하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증가한 신체의 수명만큼 사람의 뇌 기능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앞으로 과학의 발전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약물이 나올지 모르나 지금까지는 한번 치매에 걸리면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치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치매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과 인지치료 및 행동치료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치매에 대한 기본지식의 습득은 물론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자 일동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