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부팅 주스 : 1년에 딱 두 번, 2주만 하면 인생이 바뀌는

리부팅 주스, 저스트주스, 강남주스, 해독주스, 청혈주스… 주스 전성시대

유명 연예인이 주스를 마시고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화제가 된 해독주스와 저스트주스, 탁한 피를 맑게 해준다는 청혈주스, 재시동(reboot)하듯 몸을 되살리는 리부팅주스. 뜨거운 여름 유행하고 있는 주스들이다. 그 중에서도 호주에서 화제가 되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500만 명에게 주스 열풍을 일으킨 리부팅 주스가 단연 눈에 띤다. 리부팅 주스를 개발하고 그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사람은 바로 호주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크로스 씨이다. 그는 140㎏의 몸무게에 두드러기성 혈관염이라는 희귀병으로 약물에 의존해야 했는데, 2009년 리부팅 주스로 40㎏ 이상을 감량한 것은 물론 두드러기성 혈관염도 치료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는 60일 동안 주스만 마시면서 미국을 횡단하며 건강을 되찾은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찍고 책으로도 펴냈다. 최근에는 전 세계를 돌며 주스의 효능을 알리는 ‘주스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뚱뚱하고, 병들고, 거의 다 죽은(FAT, SICK & NEARLY DEAD)>의 주인공으로 본인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출연하여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식생활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전 세계를 누비며 야채와 과일로 만든 주스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지난해까지 5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DVD도 700만장 이상 팔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140kg에 육박하던 몸무게를 40kg 이상 감량하고, 수많은 약물에 의존해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만 만족해야 했던 ‘두드러기성 혈관염’을 완벽하게 치유하게 해준 주스의 자세한 정보가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공개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리부팅 주스>>라는 그의 책을 통해서다. 이 책에는 그가 왜 리부팅 주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자세한 과정과 수십 개의 주스 레시피가 담겨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대체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 종류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건강 주스를 실천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살린 주스를 건강을 되돌려주는 ‘리부팅 주스’라고 부르고 있다. 그가 공개한 주스 제조 비법 중에서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슈퍼 푸드라고 알려진 케일과 생강이다. 슈퍼 푸드 케일과 한국인에게 익숙한 생강의 양을 조절하면 건강하고 맛이 좋은 리부팅 주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일은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의 채소’라는 수식어를 붙일 정도로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는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평가할 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아그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스 이그내로’ 노벨의학상 수상자는 장수의 비법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케일로 꼽기도 했다. 케일은 채소 가운데 ‘베타카로틴’ 성분 함량이 가장 많아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꼽히며, 체질 개선의 제 1원소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과 비타민 A, B1, B2, C, K, M, U 등을 비롯해 각종 미네랄과 철분,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생강 역시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효과로도 유명하지만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을 통해 더 맛있는 주스를 마실 수 있는 감초 역할을 한다.

조 크로스가 공개한 리부팅 주스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케일 6장, 생강 1개(2.5cm), 레몬 반 개, 사과 한 개, 오이 한 개가 들어간다. 그냥은 먹기 힘든 양의 채소와 과일을 주스 한 잔을 통해 섭취함으로써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영양소와 생리활성 물질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주스의 좋은 점은 한 번에 많은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 먹을 때보다 영양성분의 흡수가 잘된다는 것이다. 또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맛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매력적인 점은 매일 꾸준히 마시면 몸을 바꾸는 것은 물론 삶까지 ‘리부트’할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싱싱한 과일과 채소들이 쏟아져 나오는 여름, 더위에 지쳐 시원한 마실거리가 절실한 여름, 이렇게 좋은 주스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조 크로스가 경험했던 주스의 기적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


이 책의 저자, 조 크로스는 왜 리부팅 주스를 선택했을까?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95퍼센트, 암으로 인한 모든 사망의 80퍼센트는 영양 섭취 습관만 개선해도 막을 수 있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심장이나 순환계 문제로 죽을 이유가 없다. 이런 병은 거의 예방 가능하다. 이러한 건강 상태로 인한 장애와 고통, 수명 감소는 거의 대다수 음식 섭취에 대한 무지의 결과이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심장질환, 당뇨, 비만,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명과 예상 건강수명까지 크게 연장 가능하다. 영양 섭취만 제대로 하면 약 의존도를 낮추고 천식, 만성두통, 면역성 질환, 섬유근육통, 관절염 같은 심각한 질환조차 놀랄 만큼 회복된다.
-조엘 펄먼 의학박사

저자의 다큐멘터리 영화 <뚱뚱하고, 병들고, 거의 다 죽은(FAT, SICK & NEARLY DEAD)> 영상 미리보기 http://youtu.be/aVbvbxkEzyI

저자는 시드니 선물거래소에서 잘 나가는 트레이더로 활동하면서 고액 연봉자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모든 이들이 꿈꾸는 드라마의 주인공 같은 삶이었다.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쉴 새 없이 일하며 돈을 벌었고 그만큼 열심히 삶을 즐겼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저자는 갑자기 손발이 가려워지면서 온몸이 수포로 뒤덮이는 증상을 경험했다. 마구 긁어대기 시작했지만 가려움은 진정되지 않았고, 한 시간 안에 수포는 온몸으로 번졌다. 코, 입, 귀까지 수포로 뒤덮였다. 병원 검사 결과, 병명은 ‘두드러기성 혈관염.’

그 후 8년 동안 저자는 만날 수 있는 모든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치료약을, 치료법을, 뭐든 빠른 해결책을 위해 정상급 의사와 전문가를 만나고 클리닉을 찾아갔다. 하지만 병은 고칠 수 없었다. 마침내 저자는 두려움과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문제 해결 분야에서 성공한 사업가였던 것처럼, 자신의 건강을 사업이라 생각하고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궤도로 이끌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자고 맘먹었다. 그래서 자신을 구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먼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주스만 마시는 기간으로 시작하여, 채식 기간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이 과정을 ‘리부트’라고 부르기로 했다. 목표는 태어났을 때의 완벽하게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 발음도 할 수 없는 성분이 그득한 상자와 봉지에 포장된 가짜 식품을 마구 뱃속에 우겨넣는 것을 그만두고, 모든 햇살과 에너지를 담아 수천 년간 인간을 먹여 살린 과일과 채소를 키운 대자연을 믿어보기로 한 것이다.

리부팅을 하면 그간 폭식해온 가공 정제 식품을 자신의 몸에서 몰아낼 수 있고, 다량의 수분을 재공급하며, 카페인과 소금투성이 식단을 끊고, 애초에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애써온 소화기관에 휴식을 주며, 몸에 영양분을 가득 공급할 수 있다. 저자는 리부팅 주스를 실행한 60일간 최고로 맑은 정신과 넘치는 에너지, 인생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 60일간을 영화 <뚱뚱하고, 병들고, 거의 다 죽은>에 기록했고 친구들과 가족, 나아가 20-30명 단위로 상영회를 준비해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모든 일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저자가 겪은 문제가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자신이 구상한 해결책으로 다른 사람들 역시 구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2014년 현재, 저자는 마흔일곱 살이고 두드러기성 혈관염은 완치되었다. 조금씩 늘었다 줄었다는 해도 105kg까지 살도 빠졌다. 더 이상 아프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활력이 넘친다.


리부트란 무엇인가?

해독을 넘어 컴퓨터를 재부팅하듯, 자신의 몸 스스로 자연 치유능력을 가진 건강했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동안 결핍되었던 영양소를 흡수해 신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말한다. 신체의 밸런스가 맞게 되면 에너지 넘치고 가벼운 몸, 다이어트하기 좋은 몸 상태가 된다. 즉, 몸에 필요한 부영양소를 빠르게 대량 공급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익숙해진 카페인, 알코올, 육류,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잠재적 독성물질을 제한함으로써 큰 효과를 발휘한다. 리부트는 단계적으로 잠재적 독성물질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물론 리부트만으로 최고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거나 병에 걸릴 가능성을 최소화시킬 수는 없다. 리부트가 우리 몸에 궁극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리부트는 더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며, 더 나은 선택에 필요한 맑은 정신과 육체적 에너지를 유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