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체질침 - 전통침의 현대화

대한민국에는 침술에 관한 최고의 저서가 있다. 임진왜란 시의 사명대사 제자 사암도인이다. 돌로 된 굴에서 공부하여 완성한 사암도인침구요결이다.

1965년 권도원 박사님은 일본에서 열린 세계침학회에서 8체질침법 논문을 발표하셨고 세계적인 반향에 부응해 1985년 까지는 활발한 논문작업을 하시다 지금까지 살아 계시는 반면 논문발표가 없으시다. 말기 폐암을 8체질침술로 완치시키는 기적 같은 소문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침법이 제자들의 연연한 이음으로 시술되고 있다.

오랜 동안 사암침법과 8체질침법을 연구하시던 미국의 유창범 목사이자 한의사님은 임상&연구 중에 두 침법의 치명적인 모순을 발견하게 됐다. 시술 후 효과가 없는 데 주목했다.

왜 효과가 없을까? 그 답을 알기 위해 수많은 임상을 하면서 새 침법의 임상을 시도했다.

음양오행의 누락된 심포 삼초경에 초점을 두고 많은 임상을 한 결과 음양오행이 아니라 육행이었던 것이다. 음양오행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바탕에 심포경 삼초경을 최적의 위치에 적용했을 때 기적의 치료 효험이 있는 것을 발견해서 수많은 임상을 한 결과 최적의 위치를 정하고 상합상통도를 창안하셨다. 이른바 신유체질침이 탄생한 것이다.

신유체질침을 창안하시고 환자 임상을 하는데 환자들이 바늘 침 찌르는 것에 너무도 두려움과 시침시의 통증에 괴로워하는 것에 착안을 하시고 1.환자의 고통을 없애고 2.좀 더 과학적인 혈위 탐색과 3.정확한 진단과 4.치료시 경락의 증상인지 장부의 허실인지도 판단할 수 있고 5.치료의 차도까지 쉽게 알 수 있는 8체질침법을 완성하시게 됐다. 이른바 신유체질침법이다.

한의학의 한 분야인 침술이 가지고 있는 단점,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진단도 못하고 치료하고도 얼마나 치료됐는지 검사를 하지 않고는 차도를 알 수 없는 양의학의 치명적인 단점 이런 양한의학의 단점을 모조리 해결한 천국의 침법이 탄생한 것이다.

저서의 서두에 저자 소개에서 유창범 한의사는 본시 미국 보사부의 약사공무원이었으며 재직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하고 죽음의 고통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던 1급 장애인이었다. 기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지만 통증은 제거할 수 없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교수들한테 처방을 받아 갖은 방법을 다 써 봤지만 헛수고였다. 그러던 중 허리의 통증을 없애려고 기혈29번 요통혈을 시침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두 번째도 효과가 없었고 세 번째는 깊이깊이 침감이 느껴질 때까지 찔렀을 때 어느 지점에 도달하자 기적같이 한 순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요통혈 두 방에 그 죽음보다 더 두려운 통증이 일순간에 사라진 것이다. 그 후로 유창범한의사는 침법만 연구했다. 사암침 8체질침 동씨침 왕씨침 허임침 등등 유명한 침법은 다 섭렵했다. 그 중 사암침과 사암침을 발전시킨 8체질침이 가장 과학적이고 환상의 침법으로 보였으나 연구하면 할수록 모순이 있는 점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나의 침처방에 한 혈에 보법과 사법을 쓰는 사암침의 모순, 오행 장부의 음양을 바꿔 놓은 8체질침의 모순. 이 침법의 모순들을 해결한 신묘한 침법이 수많은 임상연구로 일차 완성되어 초판이 발행되었지만 아직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정확히 구분하는 방법, 8체질의 8개 범방을 체질과 질환에 적합한 처방으로 구성하는 방법 등 꾸준한 침법의 개선이 요구되는 것이다.


어떠한 병이라도 근본의 경락과 장부의 균형을 맞춰주는 침법.

비용이 안 드는 침법.

전문가나 일반인도 쉽게 시술할 수 있는 침법

한 번 배우면 평생 써 먹는 침법

매일 한 번만 돌려도 먹으면서 살 빼는 침법

간편히 진단을 할 수 있는 침법

경락이 막혔는지 장부의 질환인 지 알 수 있는 침법

치료가 됐는지 차도를 알 수 있는 침법

불치병 난치병은 없다. 경락과 장부의 허실 균형을 맞춰 자연스럽게 섭생과 함께하는 침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신유체질침법의 기본 원리입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