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Home > 정보교류센터 > 의료인의 서재-
-
툭하면 아픈 아이, 흔들리지 않고 키우기
-
-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강병철 (지은이)
- 출판사
- 김영사
- 페이지
- 반양장본 | 324쪽 | 152*215mm | 504g
- ISBN
- 9788934999492
- 출판일
- 2019-11-11
- 링크

1. “건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면 미신과 상업주의에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소아과 의사이자, 세 아이의 아빠가 쓴 원칙과 기본이 살아 있는 육아의 정석
‘체온을 내리면 면역이 약화되니까 절대로 해열제를 쓰면 안 된다?’, ‘화상은 온수로 치료하면 낫는다?’, ‘중이염을 앓는 아이는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면 된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정보지만 한때 서점가의 베스트셀러였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논란을 만들고 있는 ‘안아키’의 주요 내용이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되는 소아과를 운영했던 의사이자, 세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한 저자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와 『환자 혁명』과 같은 비과학적 정보가 난무하는 책들이 인기를 끄는 모습을 지켜보며 의사로서 부모들이 정보 과잉 시대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의학적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해결책을 가질 수 있는지 통찰을 제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은 아프고 엄마들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초 체력이 약하면 쉽게 세균이 침입하여 병에 걸리듯,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추지 않으면 안아키는 언제라도 부활할 겁니다.”_283쪽
저자는 미신과 상업주의에 속지 않고 아이를 키우려면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이가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저자만의 따뜻하고 지성적인 문체로 이해하기 설명한다.
2. “환상적인 것을 찾지 마세요, 완벽하게 키우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를 키울 때 자주 겪는 두렵고 걱정되는 일들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해결책
1부에서는 아이를 잘 키우려면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을 다룬다. 열과 해열제, 감기와 그 친척들, 항생제, 예방접종, 어린이 사고 등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제대로 모르는 문제들을 깊이 들여다본다. 특히 해열제에 대한 잘못된 흑백논리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페니실린 내성률 80% vs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페니실린 내성률 7.4%’와 같은 현실은 의료 소비자로서 부모가 갖춰야 할 지식과 소양을 성찰하도록 이끌어주어 유익하다. 2부에서는 배설 문제, 영양과 비만, 성장과 키, 알레르기, 애매한 사고 등 아이의 평생 건강을 위해 부모가 중심을 잡아야 할 지식들을 다룬다. 브리스틀 대변 척도와 쾌변 습관,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이는 방법들처럼 육아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팁이 풍성하게 제시된다. 3부에서는 미세먼지와 기후 위기 시대에 어떻게 아이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육아가 단지 부모와 아이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 전체와 함께 노력하고 해결해가야 하는 문제임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처한 환경과 생태의 위기는 자신의 욕망을 양보하고, 다른 사람과 생명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것만이 생존과 번영과 행복을 지키는 길이란 사실을 끊임없이 일깨워줍니다.
그걸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그렇게 사는 겁니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와 함께
잠시 지구가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은 덥지 않은 세상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말입니다. _ 314~315쪽
무엇보다 우리 사회 고질적 문제인 의학적 문제를 가정과 사회에서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귀중한 통찰력을 제시한다는 데 이 책의 차별점이 있다. 자연주의 요법, 대체의학이 유행하는 이유,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는 잘못된 지식에 속지 않는 방법, 더 건강한 미래를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육아 철학까지, 오늘날 꼭 필요한 귀중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3. 아이가 아프면 인터넷부터 검색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읽는 육아 교과서
흔들리지 않고, 아이와 자신을 믿으며, 행복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 좋은 육아다.
그렇게 기본을 지키고 싶은 부모에게 꼭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무첨가, 무자극의 글이 눈길을 끌 수 있을까 싶지만
이런 책이야말로 몸에도 좋고, 속에도 편한 좋은 음식이다.
꼭꼭 씹어 먹어야 할 책이다!
_서천석(행복한아이연구소 대표, 의학박사)
좋은 육아 책은 많다. 이를테면,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아이 키울 때 옆에 두고 자주 들여다볼 수 있는 책들 말이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 책 『툭하면 아픈 아이, 흔들리지 않고 키우기』는 이런 현실에서 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육아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육아와 어린이들의 건강에 관한 한 어떻게 하면 나쁜 결정을 피할 수 있는지, 어떤 것들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지, 어떻게 생각해야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아가 단순한 육아 지식이 아닌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을 통해 나와 가족,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전문지식은 없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지식을 습득할 여유도, 시간도 없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과학적 지식과 확고한 육아 철학을 전하는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