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주 상한론강의 2 - 현대중국 상한학의 태두 류두저우 교수, 평맥법·상한례·변경습갈맥증을 강의하다

“《劉渡舟상한론강의》의 자매편”


○ 류두저우 교수는 《상한론》을 평생 연구한 중국의 저명한 임상가이자 학자로 ‘상한론의 대가’라 불린다.


○ 본서는 현재 《상한론》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텍스트가 될 것이며, 《상한론》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초학자든 전문가든 누구나 이 책을 통해 각자 나름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서는 《劉渡舟상한론강의》의 자매편으로, 그 책보다 늦게 나왔지만 《劉渡舟상한론강의》에 누락되었던 〈평맥법(平脈法)〉과 〈상한례(傷寒例)〉, 〈변경습갈맥증(辨痙濕暍脈證)〉에 대한 강의가 제1부에 실려 있다. 본서가 출간됨으로 인해 류두저우의 《상한론(傷寒論)》 강의가 비로소 완전하게 된 것이다.


○ 《劉渡舟상한론강의》를 집필할 때 통용되던 《상한론(傷寒論)》 관련 교재와 저작 대부분이 단지 육경병(六經病)의 원문 부분만을 선택하였는데, 앞 4편의 맥증총례(脈證總例)를 고려하지 않고 포기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따라서 류두저우 교수가 1985년에 강해(講解)한 〈평맥법(平脈法)〉 뒤의 43개 조문·〈상한례(傷寒例)〉·〈변경습갈맥증(辨痙濕暍脈證)〉(역사적 원인으로 인해 〈변맥법(辨脈法)〉과 〈평맥법平脈法〉의 앞 26개 조문은 사라졌다)의 녹음과 영상자료를 정리하여 ‘유도주강《상한론》맥증총례삼편(劉渡舟講《傷寒論》脈證總例三篇)’으로 명명하고 독자에게 제공하였다.


○ 〈상한례(傷寒例)〉에는 상한(傷寒)과 온병(溫病), 온역(溫疫) 등의 개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겨울철에 한사寒邪에 상하여 바로 발병하는 것은 상한(傷寒)이고, 바로 발병하지 않고 잠복해 있다가 봄이나 여름에 발병하는 것은 온병(溫病)이나 서병(暑病)이 된다. 이에 반하여 온역(溫疫)은 비록 겨울철이 아닌 계절에 발병하지만 잠복되어 있던 사기(邪氣)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아닌, ‘시행지기(時行之氣)’ 즉 그 계절에 맞지 않는 기후로 인해 발병한 것이다. 온역(溫疫) 중 당연히 더워야 하는데 서늘하고 추워서 발병한 것을 한역(寒疫)이라 하고, 당연히 서늘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워서 발병한 것을 동온(冬溫)이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온병학자들이나 후세의 상한의가들이 주장하는 바와 서로 비교해서 이해하다 보면, 이러한 병들에 대한 개념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제2부에는 류두저우 교수가 재학생들에게 초청되어 실시한 강의가 ‘중의학술의 특색 및 잡병증치’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는데, 간병·담음병·울병에 대해 임상하면서 연구하여 창안한 처방들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창방의의를 자세하게 설명하였고 임상에서 사용할 때의 요점 및 주의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 자신이 평생 동안 연구하고 임상한 내용의 정수이기 때문에 읽을 만한 가치가 매우 높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