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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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임상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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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한의학
- 저자
박인상(지은이)
- 출판사
- 소나무
- 페이지
- 양장본 | 416쪽 | 257*188mm (B5) | 1040g
- ISBN
- 9788971394533
- 출판일
- 2014-07-08
- 링크

우리 시대의 명의 박인상의 강의와 진료기록을 모은 책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도록 사후 3년 만에 제자들이 발간-
우천 박인상은 충청도에서 명의로 명망이 높던 선친 소천(小川)의 아들로 1923년 태어나 1956년부터 아산에서 한의원을 시작하였다. 1970년대 서울 신당동에서 동일한의원을 열어 본격적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즈음 경희대 한의대 학장을 역임한 김정제(金定濟)의 요청으로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초빙되어 경희대 한방병원의 시초를 놓고 중풍센터 소장을 맡는 등 임상과 함께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사상의학을 하는 한의사들이 드물던 시기에 사상방을 많이 써서 진료하였는데 지금도 경희대한방병원 처방집은 우천이 창방(創方)한 사상처방을 활용하고 있다. 홍순용(洪淳用), 노정우(盧正祐) 등과 함께 사상의학의 부활을 주도하는 한편 맹화섭(孟華燮), 배원식(裵元植) 등과 교류하며 청구한의학연구회를 통해 다양한 임상처방을 발표하였다.
사상의학의 재발견에 앞장서다
경희대에서 은퇴한 후 1980년대에는 대전 유성에서 한의원을 하면서 대전대에서 사상의학을 강의하였고, 2000년대에 다시 서울에서 한의원을 하게 되어 많은 후학들이 우천의 강의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5월 6일 죽기 전까지 환자들의 진료와 후학 양성에 힘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우천은 후세방과 사상방의 효율적인 측면을 상호 연관해 활용하는 데 능했다. 후세방을 활용할 때 사상의학의 관점에서 선별하기도 하고 증상에 따라 가감하는 새로운 식견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처방에서 군약의 비중을 높이거나 체질에 따라 군약을 다른 약으로 교체하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였다. 이러한 점은 대가의 면모가 확연하게 나타나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사상 처방도 증상에 따라 가감을 실시하고 다른 체질에 분류된 약재를 이용하고 있는 사례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사상의학적 견지에서 보면 십전대보탕, 귀비탕, 육미지황탕 등은 우수한 처방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체질에 따라 선별적으로 활용되어야 하고 적재적소로 가감이 이루어질 때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천 박인상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원 높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반 세기 이상 심혈을 기울인 통찰과 각고의 연마로 나타난 결실이다. 이는 우천 의학관의 정립으로 비쳐지는 동시에 사상체질의학이 창출된 한국한의학에서 볼 수 있는 혁신적 차원으로 평가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