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신경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뇌·신경 의학 도감

대뇌부터 신경세포까지, 신경계의 모든 구조를 한눈에 이해한다

질환과 증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뇌·신경 메커니즘 해설


인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증상의 본질을 파악한다


인체의 신경계통은 크게 뇌와 척수, 신경으로 이뤄져 온몸을 관장한다. 대뇌겉질, 척수신경, 소뇌, 시상하부, 뇌하수체를 비롯해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은 인체 구석구석까지 세밀하게 명령을 내린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들은 수많은 생각과 행동을 지시하며, 온몸에 퍼진 신경이 명령을 맡은 곳에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은 인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필수 과정이다.

예를 들어, ‘왼쪽 눈은 우뇌에서, 오른쪽 눈은 좌뇌에서 관장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안구 하나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눴을 때 안쪽 안구의 신경만 반대쪽 뇌로 들어가고, 바깥쪽의 신경은 그대로 같은쪽 뇌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안구의 신경 절반이 서로 교차하는 곳을 ‘시각교차’라고 부른다. 안구에 이상이 없더라도 이 시각교차 부위에 이상이 있으면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야가 좁아지고 눈이 흐리게 보이는 시야결손 현상이 일어난다. 이처럼 뇌와 신경의 관계를 이해하면, 증상 하나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뿐 아니라 관련된 많은 기관과 신경이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 몸을 알기 위한 첫걸음은 해부학이다. 해부학으로 인체의 민낯을 보면 통증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특히 모든 인체의 감각과 운동을 통제하는 뇌와 신경은 질환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대상이다. 『뇌·신경 구조 교과서』에서 알려주는 신경계통의 경로와 고유 특성을 파악하면 베일에 감춰진 인체 내부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


뇌와 신경의 메커니즘은 내 몸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말해준다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병에 시달린다. 점점 많아지는 증상과 자주 찾아오는 통증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기계적으로 병원을 찾는다. 의사가 내리는 진료를 그대로 믿고, 처방해준 그대로 약을 먹어도 이내 다시 아프곤 한다. 이것은 내 몸을 내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악순환이다. 매번 느껴지는 증상들이 어디서,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관한 인체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똑같이 아파 병원을 가더라도 늘 답답하고 막연했던 속이 시원하게 뚫린다. 나름대로 증상에 관한 지식과 의견이 생기고 의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내 몸을 괴롭히는 대상의 정체를 알게 되니 실체 없는 불안과 공포에서 해방된다.

전쟁에서 이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휘관을 잡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체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체를 진두지휘하는 뇌와 신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온몸을 통제하는 신경계통의 구조를 알면 인체 메커니즘의 큰 그림이 보인다. 『뇌·신경 구조 교과서』는 신경계통의 위치와 특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각 신경이 지나는 경로와 뇌 및 척수의 중계핵, 근육과 신경의 관계 등 보다 시야를 넓힌 뇌·신경의 ‘구조’를 해설한다. 책을 읽으면 신경계통에서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 어떤 통증과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관한 본질적 원인을 볼 수 있다.


전문 지식이 담긴 신경해부학 도감을 110개 테마와 220여 장의 생생한 일러스트로 만나다


해부학은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좋다. 특히 일반 해부학보다 낯설고 어려운 뇌와 신경을 다루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신경계통 전체를 여러 방법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담아 독자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더라도 필요한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림보다 글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거나 그림에 집중해 글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기존의 해부학 도서와 달리, 여러 시점에서 본 단면도와 실제 구조를 간략화한 그림들도 다양하게 활용했다. 같은 부위라도 세로로 자른 단면과 가로로 자른 단면은 관찰할 수 있는 부위가 다르다. 위에서 본 모습과 아래에서 본 모습도 당연히 다르다. 『뇌·신경 구조 교과서』는 단면도, 확대도, 모식도, 투시도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로 최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아 체계적으로 보기 쉽게 구성했다. 다양한 CG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부위를 직접 가리키며 상세히 해설해 직접 눈으로 보면서 배우는 것처럼 생생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신경해부학에서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 설명하는 것은 물론,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료계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 지식도 담았다.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비롯한 뇌·신경 기초 지식에서 시작해 대뇌, 소뇌, 사이뇌, 중간뇌, 숨뇌 등 뇌의 각 부위와 인체 중앙에서 뇌와 몸을 연결하는 척수,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체내 구석구석에 분포하는 크고 작은 신경까지 인체의 모든 신경계통을 세세한 곳까지 알려준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