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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처방을 말하다 -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원제 : 医者が教える「あなたのサプリが効かない理由」,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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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김민정 (옮긴이)
- 출판사
- 청홍(지상사)
- 페이지
- 반양장본 | 208쪽 | 148*210mm (A5) | 366g
- ISBN
- 9788990116055
- 출판일
- 2020-02-05
- 링크

영양제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100% 활용법
영양제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과 대처법
영양제는 대량의 영양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미 녹이 슬어버린 톱니바퀴를 억지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따라서 영양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컨디션이 좋아진다. 하지만 영양소가 부족해진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양제를 끊으면 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뿐만 아니라 해결되지 않고 방치된 원인은 다시 악화되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제의 양은 이에 비례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종속영양생물이며, 영양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소가 과부족인 원인을 밝혀내다 보면 어느 곳의 대사회로가 멈춰 있는지 찾아낼 수 있다. 영양요법의 본질은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여 멈춰 있는 회로를 영양을 포함한 다각도에서 접근하여 개선하는 것에 있다.
영양요법을 시작한지 벌써 17년이 된다.
“내가 영양요법을 시작한 것은 아내의 몸이 안 좋아지면서부터입니다. 나는 원래 대학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의사로 근무했는데, 어느 날 아내가 전철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서있기가 힘들어지면서 휘청거리는 일이 생겼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점점 몸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내과와 흉부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아내는 점점 집 밖으로 나가기도 힘든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만나게 된 것이 영양요법입니다. 곧바로 영양요법의 자세한 방법을 공부한 뒤 아내에게 영양제를 시도해 본 결과 그때까지 있던 증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몸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그때 나는 아내가 회복되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중요한 치료법이 나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에게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분노마저 느꼈으며, 그 일을 계기로 영양요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영양제를 들고 있는 분들께 드리는 질문!
“지금 들고 있는 영양제, 효과 있나요?”
영양제를 먹고부터 왠지 모르게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고 느낀다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양제를 먹는데도 계속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개선되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이는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영양제를 선택하지 않았거나 섭취 방법, 섭취량, 섭취하는 순서가 잘못되었을 때, 이 밖에 식사나 주변 환경이 좋지 않거나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질병이 있는 경우 등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생긴다. 영양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양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지금까지 17년간 영양제를 활용한 영양요법을 처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영양제는 약과 같은 때로는 약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영양제의 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활용하려는 환경과 각자에게 맞는 종류와 양을 꼼꼼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 책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똑똑한 영양제 활용법에 대해 가르쳐줄 것이다. 영양제로 효과를 보려면 먼저 해당 영양소의 성질부터 알아야 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다르다는 것이다.
몸 어딘가가 안 좋은 사람일수록 필요한 양은 크게 달라진다.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영양요법을 담당하는 병원에서 본인에게 부족한 영양분이 무엇인지 처방받을 것을 추천한다. 가령 혈압도 측정하지 않고 강압제를 먹는 환자는 없겠지만 혈당치도 측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슐린을 주사하는 의사도 없을 것이다. 영양제도 마찬가지다. 특히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음식은 커피나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좋든 나쁘든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영양제는 뇌(腦) 기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찾아내서 영양제를 처방하는 영양요법을 실시하는 병원이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많이 있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영양요법은 식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양제가 식사를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무리 영양제를 섭취한다 해도 제대로 된 식사가 병행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반감된다.
당신의 피로는 왜 좀처럼 풀리지 않을까?
요즘 들어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만성 피로는 ‘하룻밤 잠을 자고 일어나도 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은 몸이 위험에 처했을 때 경고 신호를 보내 몸을 쉬게 하려는 속성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서 ‘통증’, ‘발열’ 그리고 ‘피로’가 있다. 그런데 발열에는 해열제를 통증에는 진통제를 쓸 수 있지만 피로를 치료하기 위한 약은 따로 없다. 이뿐 아니라 피로는 ‘발열’이나 ‘통증’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위기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어느 정도 증상이 심해서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을 받았다고 해도 병원 검사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거나, 심리적인 문제, 혹은 우울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피곤할 때 효과가 있는 자양강장제의 성분을 살펴보면 비타민 B1, B2, B6 등 비타민 B군이 배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비타민들은 우리 몸속 어디에 작용하여 피로를 풀어주는 것일까? 간장(肝臟)? 그렇지 않으면 심장(心臟)? 아니면 근육(筋肉)? 정답은 세포(細胞)다. 우리 인간의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세포는 몸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이며, 생명 현상을 포함하는 최소의 기능 단위다. 다시 말해 세포가 모여 조직을 만들고, 조직이 결합하여 기관을 만들며, 기관이 모여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통일감이 있는 개체(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60조 개의 세포는 역할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른데, 세포의 기본이 되는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이는 생명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각각의 세포 안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아무거나 먹는 것은 금물!
알고 보면 위험한 영양제의 조합
영양제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영양소의 성질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양제 몇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떨어진다거나 효과를 감소시키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섭취했을 때 영양제끼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함께 섭취하면 각 영양제의 기능끼리 서로 도움을 주어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조합도 있다. 그러한 바람직한 사례 중의 하나가 비타민 B군이다. 비타민 B군은 활성형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단독이 아닌 복합으로 섭취하면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섭취하면 영양제의 흡수가 촉진되는 조합도 있다. 이처럼 영양제 몇 가지를 함께 섭취할 때는 장단점을 고려해서 섭취해야 한다. 나아가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제 섭취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약의 효과를 높여주거나 혹은 떨어뜨리는 등의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약품을 복용중인 사람은 영양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몸이 아픈 근본 원인, 산화 스트레스
체내에서 활성 산소에 의한 산화 반응이 항산화 작용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 산화 스트레스다.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면 노화나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산화 스트레스 때문에 변화된 분자가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동맥경화를 일으킨 혈관은 산화된 지질이 축적되면서 혈관 속이 좁아져 혈액이 지나가기 힘들게 되어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산화된 당과 단백질이 결합하여 정상이 아닌 당화 단백질이 증가한다.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떤 영양제를 섭취해도 몸의 아픈 곳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선은 산화 스트레스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막의 손상 정도를 보고 판단하는데, 간접(비포합형) 빌리루빈 수치를 보고 확인한다. 빌리루빈은 담즙에 함유되어 있는 황색 색소로 담즙 색소의 주성분이다.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성되어 혈액을 통해 간으로 운반되며 그곳에서 처리되어 담즙 속으로 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