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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 사용설명서 - 50부터 다시 시작하는 뇌 건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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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가토 토시노리 (지은이), 태원유 (옮긴이)
- 출판사
- 이새
- 페이지
- 285쪽 | 150*215mm | 371g
- ISBN
- 9791188272235
- 출판일
- 2020-02-25
- 링크

당신의 ‘뇌 건강’을 위해 꼭 챙겨 읽어야 할 책!
발달 뇌과학 연구자가 ‘늙지 않는 뇌’를 분석한 궁극의 결론,
50세가 넘어도 뇌는 계속 성장한다!
늙지 않는 뇌,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 수명이 증가하는 만큼 치매 환자도 증가한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95~2000년 74.9세에서 2015~2020년 82.4세로 약 7.5세 늘어났다. 이제 수명이 100세가 되는 것도 꿈이 아닌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수명이 늘어났는데도 80년 이상 건강히 살기 위한 비결은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더군다나 향후 우리나라는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치매 환자는 75만 명(2018년)에서 127만 명(2030년)으로 급속히 증가하여 개인적·사회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건강한 뇌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늙지 않는 뇌 사용설명서』는 전 세계가 급격한 노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누구나 쉬운 방법으로 ‘늙지 않는 뇌’를 만들어, 50세 이후 펼쳐질 제2의 인생을 더 즐겁고 활기차게 살도록 돕기 위한 지침서다. 저자 가토 도시노리 교수는 30여 년간 1만 명이 넘는 사람의 뇌영상을 관찰해온, 뇌과학 및 MRI 뇌영상 진단 전문가다. 저자는 뇌의 쇠퇴가 심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급격히 높아진다고 말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50세 이후에도 뇌를 성장시켜 점점 능력을 키워나가면 치매로부터 멀어질 수 있음을 말한다.
또한 이 책은 뇌의 지속적 성장과 건강한 뇌를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여 그 결과로서 제2의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형 뇌’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리셋하라
정년 60세가 일반화하면서 한국 기업 내 평균연령은 42.5세(2018년)가 되었고, 근로자의 28%가 50세 이상이다(2018년). 이 50세 이상 인력들은 일터에서 자신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잘해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년 후의 미래 커리어까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행히 정부는 2020년 5월부터 모든 기업에 전직지원서비스와 생애설계교육 실시를 의무화했는데, 50세 이후에 맞게 될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데 무엇보다 필수적인 것이 바로 ‘뇌 건강’이다.
이 책의 저자는 특히 50세 무렵까지 ‘회사형 뇌’로만 살아온 사람들의 노년의 뇌 건강을 우려하며 관련 연구에 집중해왔다. 법정 정년과는 무관하게, 현대의 직장인들은 대체로 50세를 전후로 정년을 맞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정년’을 맞으면 왠지 인생도 끝난 것 같다는 기분에 사로잡혀 그 어떤 일에서도 의지를 잃어, 수십 년간 열심히 써온 뇌를 더는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정년 이후의 삶이 무기력해지면 놀랍게도 우리의 뇌 또한 성장을 멈춘다. 성장을 멈출 뿐 아니라 쇠퇴하고 쇠퇴가 심해지면 치매 등 뇌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50세 이후에도 뇌를 계속 사용함으로써 능력을 키워나가면 뇌 건강도 더 좋아지고 관련 질환으로부터도 멀어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1만 명의 뇌영상 촬영 및 관련 연구를 수행한 바 있는 저자는, 인간의 뇌는 50세가 넘어도 무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인생을 정년인 60세로 한정하지 말고 노후를 포함해 100년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며, 50세가 되면 다시 태어났다고, 즉 다시 0세가 되었다는 기분으로 인생을 리셋(reset) 하기를 권유한다. 그리고 이때 관성에 빠져 잠자고 있던 뇌 또한 다시 일깨우라고 말한다. 뇌를 ‘트레이닝’해 50세 이후의 삶을, 그 전만큼 혹은 그 이전보다 더 건강하게 충분히 똑똑하게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뇌근육 단련법, 아주 쉽다!
# 몇 가지 습관만 바꿔도 뇌근육은 다시 살아난다
저자는 인간의 뇌는 근육과도 같아서 실질적 자극을 주면 얼마든지 단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뇌가 3세 정도면 성장이 거의 멈추고 어른이 되면 뇌가 성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저자가 오랜 시간 사람들의 뇌영상을 분석해본 결과, 연령에 따라 전성기를 맞는 뇌 부분에 자극을 주면 뇌가 더 성장함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MRI 뇌영상을 분석, 진단·치료 해온 결과 3가지 결론에 도달했는데, 첫째 뇌에는 개성이 있으며, 둘째 뇌의 형태는 나날이 변화하고, 셋째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성장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생각하고, 움직이고, 말하고, 느끼고, 듣고, 기억하는 등 각각의 행동에 따라 사용 부분이 다른 8개의 ‘뇌번지’를 발견했다. 자주 사용하는 뇌번지는 일생을 통해 성장하지만 잘 쓰지 않는 뇌번지는 쇠퇴하므로 뇌번지를 균형 있게 써야 하며 여러 개의 뇌번지를 동시에 쓰면서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뇌가 젊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역설한다.
그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노인의 시작이 아니라 뇌가 가장 성장하는 시기로 올라섰다는 뜻”이라 말한다. 나이가 들면 ‘내 능력은 겨우 이 정도’라고 생각하곤 체념하기 쉬운데, 뇌가 언제라도 성장한다는 것을 알면 귀찮게 여겨지는 일에도 자꾸자꾸 도전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나이에 매몰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뇌 트레이닝 기술
#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다양한 변화를 맞아들이자
『늙지 않는 뇌 사용설명서』는 나이 들어서도 계속 성장하는 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예컨대 ‘치매에 걸리는 뇌’의 원인이 되는 만성화된 생활 패턴을 바꿀 방법으로 저자는 ‘다양한 교제와 교류’를 추천한다. 취미를 혼자서 즐기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취미를 찾아 즐길 필요가 있으며, 모임이나 행사에 참가해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갖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면 뇌의 잠들어 있던 부분이 매우 활성화되며, 특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확보한 새로운 정보들이 뇌에 가장 좋은 영양제라고 조언한다.
한편 저자는 이 책에서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뇌의 젊음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사람들을 관찰했는데, 84세에 현역으로 활약하는 어느 예능인은 어린아이 수준의 호기심으로 80세가 넘어도 뇌가 성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90세를 넘긴 생활평론가는 사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경험하는 신선한 즐거움과 호기심을 맘껏 누린다.
저자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해놓는 것이야말로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이것은 비단 50대 이상의 중장년만이 아니라 전 세대에 해당하는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누구든 뇌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부분은 성장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그다지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권하는 뇌 트레이닝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