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왜 쉬어도 피곤할까? - 피로 전문 닥터가 가르쳐 주는 ‘꿀팁’ 70가지

“자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항상 일에 쫓겨 쉴 시간이 없다!!”


우리는 평소 특별히 병이 없는데도 피곤해 하고, 기운이 없는 경우는 왜 그런 걸까? 또 충분히 쉬고 잠도 장시간 잔 것 같은데도 계속적으로 피곤하고 의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특별한 병적 요인이 없음에도 피로가 지속되면 의학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그러면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나 자신이 외부의 자극에 대해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충격을 잘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의사들의 답은 너무나 뻔하다.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시작해서 외부 자극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에는 사람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과중한 업무, 불규칙한 식사 또는 회식 등으로 금방 포기하기 일쑤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것은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해 나가는 것이다. 그게 쉬운 일인가? 그런데 여기에 딱 들어맞으면서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을 70가지 제시한 것이 이 책 “나는 왜 쉬어도 피곤할까?”이다. 최고의 전문의가 알려주는 근본적인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관리법이 책에 잘 소개되고 있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도 출근을 해야 해…….”

“쓰러지더라도 애들 저녁밥은 차려준 다음에 쉬자!”


『나는 왜 쉬어도 피곤할까?』는 직장, 사회생활, 가사, 여기에 육아까지 초인적 힘을 쏟아내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에게 에너지와 체력을 길러주고 좋은 습관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버스나 전철만 타면 앉고 싶고, 계단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찾게 되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육체의 피로가 쌓이면 의욕은 없고 편한 것만 찾게 됩니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일하는 법과 수면법, 식사법, 그리고 생활습관법 등 많은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피곤에 눌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할 때면 주말이나 달력의 빨간 날을 생각하면서 한꺼번에 잠을 몰아 자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도 출근해야 하고, 맞벌이 여성의 경우 집에 오면 쓰러지고 싶어도 집안 정리와 애들 식사는 차려야 합니다. 이렇게 체력은 서서히 바닥나고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일에만 너무 몰두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죽고 싶어도 죽기 직전까지 일을 한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저자는 먼저 면역세포인 `NK세포’의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입술에 헤르페스(포진)가 생기며 마침내 “이젠 정말 번 아웃(burn out)이야!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어!“라고 온몸에서 비명을 질러대는 단계에까지 오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우리 몸은 스스로 방어 체계가 작동한다. 다시 말해, 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면역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혹자는 면역물질이 생성되는 것은 몸에 좋은 일이 아니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면역물질이 과잉 분비되면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한다. 면역물질의 생성은 피로나 불안,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만성 피로는 잠만 잔다고 풀리지 않는다!

저자는 외부의 감염원이 침입할 때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작동하면서 뇌에서는 면역물질이 생성된다고 한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완화하는 세로토닌 등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이뤄지는 정보 교환 활동에도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다양한 만성 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만성 피로는 육체적 피로가 아니라 뇌의 피로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푹 쉬어도 잘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전철만 타면 앉고 싶고, 계단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죽어라 찾게 되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뇌의 피로가 쌓이면 의욕은 없고 편한 것만 찾게 되며, 아직 체력이 조금 더 남아있는데도 피로감이 먼저 밀려온다. 이럴 때는 피로회복제나 에너지 음료를 마셔도 순간적인 회복밖에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런 ‘피곤한 사람’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뇌’를 치유하는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우리 뇌는 쉴 틈이 없다. 이때는 뇌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쉼 호흡과 스트레칭 또는 마인드풀니스로 몸과 마음의 복원력을 높이고 뇌를 충분히 쉬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로토닌을 늘려 → 피로를 극복하는 체질로

세로토닌은 정신적 안정과 수면에 깊이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이 충분하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활성산소는 근육이나 세포의 활동을 저하시켜 피로감을 느끼게 하므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면 피로 회복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율신경을 조절하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 진다

자율신경은 호흡과 심장박동, 땀의 배출, 체온 유지 등을 관장하는 것이 뇌의 자율신경이다. 이 자율신경을 혹사하면 피로가 쌓인다. 자율신경에는 긴장하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심장을 강하고 빠르게 수축시키는 ‘교감신경’과 그 반대로 느리게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이 있다. 과도한 업무나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면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 보다 우위 상태가 되어 자율 신경에 부담을 주게 된다고 한다. 즉 두통과 소화불량 등이 발생하면서 몸의 균형을 잃게 되므로 피곤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피로를 예방하고 피로를 회복하려면 휴식을 취하면서 자율신경에 부가되는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긴장하며 살다 보면 자율신경 중 교감 신경만 자극받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로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의 해답은 간단하다. 교감신경을 쉬게 하고 편안함을 관장하는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서도록 교체하는 것이다. 그러면 놀라울 정도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쉽고 잘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또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소개하고 행복감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을 늘리는 식사법은 물론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습관도 알려 준다. 대부분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