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리학산책

‘약리학산책’은 인류 수명연장과 의학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23가지 주요약물의 발견과 기전해명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약리학 교수인 저자 니키 이치로 교수는 ‘의학 잡지나 교과서의 가치는 거기에 담긴 정보가 아니라, 그것이 고무하는 아이디어에 있다. 지식 그 자체는 가치가 없다’라는 밴팅(인슐린 발견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어떤 약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나 과정에는 관심이 없이 오직 실용적 측면이나 자격시험 출제경향에만 흥미를 가지는 요즘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이 대다수의 약리학 교과서가 약물의 용법이나 위험성 등 지식전달에만 치중해 어떤 약이 태어난 과정, ‘왜 그런 약을 「만들려 했던」 것인가, 또는 왜 그런 약이 「나오게 된」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 자신이 그랬듯 이 책을 읽은 많은 학생들이 약학에 좀 더 흥미를 갖고 넓은 시각으로 약리학을 바라보길 바라면서, 현재 널리 사용되는 약들이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과 행운이 필요했던가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