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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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간단진단과 치료 - 내일부터 도움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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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히라카와 와타루 (지은이), 주승현 (옮긴이)
- 출판사
- 물고기숲
- 페이지
- 372쪽 | 188*257mm(B5) | 707g
- ISBN
- 9788998038540
- 출판일
- 2020-07-08
- 링크

“초고령사회의 모든 주치의와 일차진료의를 위한 치매치료 실전서적,
90건의 case가 치매 유형별로 분류되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이 책은 치매 전문서적이 아니다
이 책만으로 치매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치매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고령자의 치매라면 90% 정도까지 환자를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저자는 치매를 ‘진단’만 하는 의사가 아니라, 치매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 중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열심히 ‘치료’하는 의사다. 진단은 간단해도 된다. 결국은 환자가 좋아지면 되는 것이다. 올바른 치매치료제로 치료하면 악화를 1년 늦추는 정도가 아니라, 몇 년이라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 치매의 유형은 네 가지
치매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이 책에는 네 가지 유형만 소개되어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ATD)와 혈관치매(VD), 레비소체치매(DLB), 그리고 픽병으로 유명한 전두측두엽치매(FTD)이다. 치매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 네 가지 유형만 알면 된다. 이것만으로 95%의 치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 CT나 MRI가 필수는 아니다: 증상으로 치료를 시작
현재 치매 진료에서는 CT나 MRI 같은 영상검사가 필수인 것처럼 말한다. 대뇌 피질과 해마의 위축 등이 진단 근거가 될 때도 많지만, 수만 증례의 영상진단을 했던 저자는 영상진단이 필수는 아니라고 본다. CT를 보고 해마가 뇌의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진단은 가능하다. 영상검사는 진단의 참고밖에 되지 않는다. 치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임상증상’이다. 따라서 CT나 MRI가 없는 일차진료의사라도 환자의 ‘증상’만으로 치매라고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해도 된다. 치매 진단에 필요한 것은 CT나 MRI로 알 수 있는 뇌의 ‘해부’보다 뇌의 ‘활동’이다. 치매 진단에서는 간단한 뇌의 활동을 이해하면 충분하다.
○ 치매 진료에 도움이 되는 실전적인 책
저자는 풍부한 치매 진료경험을 살려서 Donepezil, Galanthamine, Rivastigmine, Memantine을 잘 감별하여 쓴다. 각 증례에 맞는 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미묘하고 적절하게 약물을 조제한다. 증례에 따라, 유형에 따라, 혹은 단계에 따라 항치매제에 이 정도로 최선의 효과를 올리는 적정량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것이 단순한 느낌으로 쓰여 있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데이터로 뒷받침해준다. 어려운 이야기는 전혀 없고, 환자를 조금이라도 호전시키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일차진료의사에게 이것보다 더 쉬운 책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