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치의가 답해주는 치매의 진단, 간병, 처방

이 책은 치매를 전문 진료과목으로 하지 않는 1차 진료 의사, 즉 동네의원 주치의가 자신의 단골환자를 진료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치매환자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및 간병하는지, 그리고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약물요법 처방과 비약물요법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를 해설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진단 편> <치료과 간병 편> <행동심리증상 편>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5개의 Q&A를 통해 치매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치매에 대한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저자가 6,000 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주치의는 물론 가족이나 간병인이 해야 할 역할과 행동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치의가 답해주는 치매의 진단 · 간병 · 처방』은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 및 간병인을 비롯한 관계자, 평소 치매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차원 높은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의료전문 매체 중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Nikkei BP사(니혼케이자이신문 산하)에서 발행하는 Nikkei Medical의 온라인판에 연재된 내용을 《プライマリ・ケア医のための 認知症診療入門》라는 책으로 출판한 것이며, 이를 한국에서 『주치의가 답해주는 치매의 진단 · 간병 · 처방』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한 것이다.


『주치의가 답해주는 치매의 진단 · 간병 · 처방』은 총 3장 65개 Q&A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 번째가 ‘Q. 01 치매 진단의 대원칙은?’으로 시작한다.


한편 흔히 치매는 ‘암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그것은 치매가 점점 자신을 망각하여 파멸시키는 병이기 때문이다.

‘요즘 방금 들은 것도 기억이 잘 안 나지 않는다’, ‘분명히 얼마 전에 만난 사람인데 잘 어디에 누군지 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렇다면 혹시 내가 치매 초기증상?

나이가 60대 정도 되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에 대해 이런 의심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의심을 하는 사람이 한번 쯤 읽으면 궁금한 점이 시원하게 풀릴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고 있다.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이 통상질환이므로 1차 진료 담당 의사 선생님들도 치매 진료에 참가해야 한다.” “앞으로는 모든 의사가 치매 환자를 진료하는 시기가 온다.” 이 같은 주장이 큰소리로 들여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떤가요?

치매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선생님들의 솔직한 기분은 ‘치매 진단은 모르는데, 전문의가 아닌 내가 진단해도 될까?’ ‘치매라고 진단하더라도 감당할 수 없는 행동심리 증상을 보이면 나로서는 대응할 수 없다’ ‘외래환자로도 바쁜데 간병 상담에 관여할 시간 같은 건 없다’ 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차 진료 의사 선생님들이 치매 진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실제 일상 임상에 입각한 서적이나 강의가 별로 없고, 진단‧치료의 기술을 향상시킬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책은 1차 의료 현장에서 지역 환자의 주치의로 활약하고 있는 개원의들에게는 진료과에 관계없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력을 쌓아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치매에 관한 서적 중 가장 전문적인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가장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그 이유는 저자 가와바타 노부야가 30여간 6,000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체험한 경험과 지식을 문답형식으로 서술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치매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일반 개원의는 물론, 치매환자를 둔 가족, 간병인 등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혹시 내가 치매가 아닐까?” 하고 고민하는 중노년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기 건강에 대한 많은 지식과 확신을 갖게 것으로 기대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