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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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 이 맛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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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한의학
- 저자
최병갑 (지은이)
- 출판사
- 아카데미북
- 페이지
- 308쪽 | 153*225mm | 461g
- ISBN
- 9788956811932
- 출판일
- 2020-08-05
- 링크

달고 쓰고 맵고 짜고 신 맛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다섯 가지 맛에 대한 한의학적 고찰!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책. 인간을 우주와 연결된 존재로 인식하고, 자연(사계절)의 기운, 그에 따른 맛(오미)의 작용을 한의학의 관점에서 기술한 건강 안내서. 단면만 보는 서양의학과 영양학만으로는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신맛 등 여러 가지 가지 맛의 의미, 맛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치료제로서의 맛의 작용, 맛과 정신의 연관성 등을 수록했다.
사람은 맛에 살고 맛에 죽는다
인간이 먹는 모든 음식물은 맛을 가지고 있다. 달고, 쓰고, 맵고, 짜고, 시고, 떫고, 담담한 맛은 나름대로의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치료제로서의 작용을 한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즘, 현대인은 음식을 먹을 때 맛의 좋고 나쁨을 따지면서 당장 입맛에 맞는 것만 먹으려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는 기미(氣味)를 제대로 알고, 편식을 멀리하여 인체의 평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임을 알아야 한다.
맛, 잘 쓰면 약이 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된다
단맛은 에너지원이므로 몸이 약한 사람에게는 보약이 되지만 습열을 일으키며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인이 외면하는 쓴맛은 사람의 몸과 정신을 단단하게 하며, 소염제 역할을 한다. 매운맛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지만 지나치면 상기증(화병)의 원인이 된다. 신맛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화장품 역할을 하지만 몸이 비만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짠맛은 굳은 것을 단단하게 하며, 끈기와 근성을 길러 주지만 지나치면 신장을 손상한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다양한 맛은 우리 몸에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니, 굳이 비싼 약을 찾을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여 몸이 필요로 하는 맛을 찾아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밥상이 자연스럽게 바뀐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맛의 세계가 참으로 오묘하고 다소 복잡하게도 느껴져서 오히려 ‘무얼 먹고 살지?’ 하는 고민이 생긴다. 고민하지 말자. 책의 뒷부분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자연의 질서에 따라 그 계절의 기운이 들어 있는 제철음식이다. 기후 변화에 맞추어 우리 땅에서 나는 식품을 골고루 먹으면 웬만한 병은 생기지 않는다. 제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제철과일 포함)로 밥상을 차리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건강 밥상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