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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는 처음이에요 - 육.해.공 군의관이 함께 쓴 군인마음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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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김재옥, 안유석, 이정석, 이창원 (지은이)
- 출판사
- 두앤북
- 페이지
- 292쪽 | 150*210mm | 367g
- ISBN
- 9791190255073
- 출판일
- 2020-08-19
- 링크

차마 말하지 못한 군인의 고민 아픔
그리고 치료 이야기
“저는 일부러 아픈 게 아닙니다. 저도 일과를 뛰지 못하고 외진을 나오면 솔직히 마음이 무겁고 불편합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할 수 있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정말 군생활을 잘하고 싶습니다. 제가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느 군인의 편지다.
이 책은 군생활을 잘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아픈’ 군인들을 위해, 그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해, 이해와 소통을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난산’ 끝에 나온 진료실의 진술서다. 차마 말하지 못한 군인의 고민과 아픔, 치료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육.해.공 군의관이 함께 쓴 군인마음 사용설명서
군대는 사회와 다르다. 군대에 들어가면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그래서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정신질환이 대표적이다. 사회와 학교에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던 젊은이들이 입대 후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원래 갖고 있던 질환이 심해진다. 모든 것이 조직의 원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고통은 오랫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어떻게든 전역만 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기에 군인들이 겪는 고통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연구되지 않았다. 여기에 용기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군의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처음이에요』는 육군, 공군, 해군에서 38개월간 군의관으로 복무한 4명의 전문의가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기록한 ‘군인마음 사용설명서’다. 저자들이 진료실과 사고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들과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자신들의 전문지식에 녹여 완성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마음이 아픈 장병과 그 곁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저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결실을 보았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의 쉽고 구체적인 설명을 듣는 것 같다.
용사는 왜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을까?
‘폐급’ 취급을 당한 그는 어떻게 만기전역했을까?
간부는 아파도 아플 수 없다?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돌아오지 않아 탈영병으로 구속된 용사가 있었다. 친구의 원룸에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발견된 그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는 자살까지 시도했다. E용사는 장병들 사이에서 ‘폐급’ 취급을 당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그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힐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군생활의 부적응자가 되어갔다. 하지만 군의관의 상담을 받으며 적절한 인사행정 조치를 통해 안정을 찾아갔고, 원하는 대로 만기전역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군생활을 어려워하는 일반 용사들뿐 아니라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간부들의 아픈 사연도 실려 있다. 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간부들의 생활은 긴장의 연속이고, 수시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그 부담과 고통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고민을 나누거나 도움을 받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군대라는 특수 조직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신질환들을 사실대로 전하면서 그 원인과 치료법,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또한 장병들과 가족들, 일반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편견의 실체적 진실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사람들과 정신건강의학과의 거리를 좁혀 개인은 물론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군인을 위한, 군인에 의한, 군인의 정신건강 안내서’라 할 수 있다.
군 정신의학의 큰 획을 긋는 저서!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최고의 정신건강 가이드북!
이 책은 군인들이 흔히 겪는 정신질환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특별한 사례집이요, 의학적 치료와 인사행정적 절차까지 아우른 유익한 실용서다. 정신적 고통을 안고 있는 군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그를 돕고 싶은 군인에게는 방법을 알려주고, 군인을 가족으로 둔 일반인에게는 처한 어려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준다.
쉽지 않은 군생활을 하고 있는 60여만 명의 군인들, 입대를 앞둔 청춘들과 그 가족들, 정신의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유용한 지식과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