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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단침과 약손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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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한의학
- 저자
황인태 (지은이)
- 출판사
- 르네상스
- 페이지
- 220쪽 | 152*225mm | 350g
- ISBN
- 9788990828972
- 출판일
- 2020-10-28
- 링크

사랑하는 이의 아픔을 덜어주고, 내 건강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은단침과 약손 요법을 배워보자!
이 책은 경락의 기초이론만 공부하면 누구든지 쉽게 익힐 수 있는 은단침 치료법과 약손요법을 한의사 황인태가 오랜 실습과 임상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다. 은단침은 간편하게 침을 대신할 수 있으며, 약손요법은 침 치료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다.
“암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힘든 암 치료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어깨와 허리 통증, 두통, 소화불량 등 모든 증상을 약에 의존하자면 먹어야 할 약이 너무 많아진다. 그럴 때 의사 대신 환자 본인과 가족이 스스로 은단침이 되고, 약손이 되어 치료 과정에 동참하여 통증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_머리말 중에서
저자 황인태는 한의사로서 알고 있는 지식을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평생을 노력해왔다. 누구나 평소에 자기 몸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여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침, 뜸, 부항 등 한방 치료법을 가르치는 [다솜건강교실]을 20년 이상 운영하였다. 한때 일반인들에게 침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주변의 오해를 받기도 하였으나, 오직 사람들의 건강을 바라는 순수한 뜻을 알아준 많은 사람들의 지지로 [다솜건강교실]은 활발하게 운영되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익히기에는 너무 어려운 한의학 용어나 개념들이 늘 걸림돌이었다.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며 어디서든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이 있으면 달려가 배우기를 마다하지 않은 끝에 마침내 은단침과 약손 요법이야말로 일반인들이 쉽게 익혀 실천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1부 경락’에서는 은단침과 약손을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경락이론을 정리하였다. 임맥과 독맥 외에 열두 가지 경락의 주요 혈자리를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각 혈자리의 특징과 효능을 설명하였다. 모든 혈자리가 아닌, 주요 병증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혈자리를 골라 정리하였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고 응용하기가 쉽다.
‘2부 은단침’에서 다루는 은단침 치료법은 은단침을 붙여 경혈을 자극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아픈 자리에 바로 은단을 붙이는 방법뿐만 아니라 아픈 자리를 손과 발에 대응하여 치료하는 방법 등 은단침 요법의 여러 가지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였다. 은단침을 사용하면 머리나 배가 아플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허리나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 때 등 흔히 겪는 크고 작은 질환들을 누구나 쉽게 다스릴 수 있다.
‘3부 약손’에서는 약손의 대가, 이동현 선생의 허락을 얻어 선생의 약손요법을 요약하고 거기에 저자가 한의사로서의 견해를 추가하여 정리한 내용을 실었다. 침을 가르치면서 항상 뭔가 부족한 것을 느꼈던 저자는 약손요법이 바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느꼈다. 약손요법을 시행할 때는 ‘약손 정신’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마치 할머니, 어머니가 배앓이하는 우리의 아픈 배를 쓰다듬어주시면 어느새 통증이 가라앉는 것처럼, 마음을 담은 손이 진짜 약손이 된다.
약손을 시술하는 사람의 기가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기운이 조금 더 있는 시술자가 중심이 돼서 기운을 돌리다 보면 기운이 부족한 환자의 통증이 없어지고, 시간이 더 지나면 시술하는 사람의 기운까지도 솟구치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약손이 결국 자신에게 좋은 기운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아픈 사람을 위한 연구를 하고 그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은 의사로서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하는 한의사 황인태, 그가 간절히 바라는 대로 이 책은 암 환자와 그들의 가족, 그리고 건강을 바라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될 것이다.
“손은 마음을 따라 움직이고 수법은 그 손에서 절로 나온다.”
곁에서 지켜보다가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아픈 그 몸에 저도 모르게 손을 얹어 어루만지는 것이 ‘약손’일 것이다. 온 마음을 담아 그 아픔을 닦아내고자 하는 손길, 우리 할머니들이 오래전부터 손주들에게 베풀어 주신 따뜻하면서도 불가사의한 약손.
황인태 한의사는 약손의 효험이 그저 마음의 위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의학에서 검증한 경혈을 알고 혈자리에 맞는 부위를 은단침과 약손 요법으로 치료하면 분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통증으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에 반응하는 혈자리를 알려주며 환자를 비롯한 가족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준다.
“1970년부터 중국의 종합병원 열 군데에서 암 확진 환자 2,412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98퍼센트 이상이 특정 혈자리에서 반응했다. 그 혈자리를 암 반응혈이라 했는데, 정식 명칭은 신대극혈이다.” _본문 중에서
암을 치료해가는 과정에서 따를 수밖에 없는 온몸의 통증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길에 사랑하는 이들은 손길을 보태고 싶다. 그럴 때, 간절한 ‘약손 정신’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 이상의 방법을 몰라 애태우고 있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아픈 이의 몸이 원하는 부위와 원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좋은 정보를 담은 책이다. 암을 비롯하여 통증이 따르는 모든 질병 앞에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희망과 실질적인 위안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