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Home > 정보교류센터 > 의료인의 서재-
-
코로나19 한의임상진료
-
- 카테고리
- 한의학
- 저자
송옥규 (지은이)
- 출판사
- 물고기숲
- 페이지
- 382쪽 | 188*257mm (B5) | 726g
- ISBN
- 9788998038526
- 출판일
- 2020-05-15
- 링크

“이 책은 임상진료를 위한 1판이다. 임상진료를 하고자 하는 여러 한의사들이 코로나19의 병리와 처방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한 후 실제 임상에서 응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의기투합하여 만들었다. 한의사 동료들과 현재의 코로나19를 함께 대응하고 미래에 다가올 전염병에 함께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으니 더 좋은 내용과 의견에 대해서는 언제든 환영하며 함께하고 싶다.”
● 코로나19는 우리가 경험하고 치료한 적이 없는 질환이다. 본서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가급적 많은 중국 경험방을 찾아서 분석하였다. 또한 이러한 분석을 이해하려면 온병의 변증체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므로 위기영혈변증과 삼초변증, 《습열조변》의 기본 개념들, 그와 관련된 주요 약재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처방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우선 중국의 기후와 지역, 병정이 기록된 여러 지역의 처방과 진료지침의 여러 판본 처방을 분석하였다. 그다음으로는 바이러스에 통치방으로 사용된 청폐배독탕을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는 각 단계의 병리적인 상황들에 따라 체질적 입장에서 어떤 처방을 기본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체질방을 사용하려고 할 때 온병의 특징과 어떻게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기술하였다.
● 본서는 한의병기 각 단계에서는 ‘언론기사에 보도된 확진자 실제 호소 증상’을 넣어서 각 병기 특징에 대해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언론기사에 보도된 확진자 실제 호소 증상’은 인터뷰, 환자 사례에 대한 유튜브영상, 연구논문으로 발표된 증상례를 모은 것으로, 환자에 대한 병리적인 부분을 파악하려면 증상 이외에도 환자의 체질, 설진, 맥진 등 자세한 문진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한의사들 이 환자를 직접 보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코로나19 환자가 실제로 어떤 증상을 호소하고 그 증상이 어떤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지 고려해보기 위하여 단계별로 구분하였다.
● 코로나19에 사용된 중국 성(省)별 지침의 처방들 99개를 분석했을 때, 온병 변증에 따른 온병 처방들이 주로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는 상기도와 하기도에 침입하여 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전염병으로, 중증 진행 시 폐부종, 심근 손상,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패혈증, 패혈성 쇼크, 신부전, 대사성 산증, 응고기능장애, 다발성 장기기능부전 등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은 한의학적으로는 온병의 위기영혈변증, 삼초변증으로 이해해볼 수 있다. 온병은 병변의 성질에 따라 온열병과 습열병의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위기영혈변증은 온열병의 전변을 설명할 수 있고, 삼초변증으로는 습독(濕毒)의 전변을 설명할 수 있다. 위기영혈변증은 횡적인 측면을 따라 온열병이 천부(淺部)를 경유하여 심부(深部)로 들어가는 전변 층차를 표명하였고, 삼초변증은 종적인 측면을 따라 습독(濕毒)이 상부를 경유하여 하부로 이르는 전변 경로를 표명하였다
● 그런 의미에서 중의경험처방 분석을 토대로 체질적인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치료를 위해 어떤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을지 정리해보았다. 사상처방분석은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실제 상황이 아니므로 코로나19 중의경험처방과 사상인의 약재를 함께 분석한 후, 코로나19의 병증과 사상인의 생·병리를 참고하여 가능성 있는 처방을 선방하였다.
코로나19에 사상처방을 이용하여 치료처방 권고안을 만든 이유는 임상에서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온병의 병증에 사상처방과 온열처방 약물을 병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한 경험이 있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코로나19 치료에 체질적 요인을 고려하는 것은 임상에서 고려되고 시도해볼 만한 작업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