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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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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아베 히로유키 (지은이) | 이선호 (옮긴이)
- 출판사
- 큰곰
- 페이지
- 192쪽 | 225*155mm | 365g
- ISBN
- 9788997495092
- 출판일
- 2014-08-27
- 링크

이 책은 이 같은 표준치료와는 다른 ‘선택의 길’이 있음을 우리들에게 제시한다.
암 세포는 매일 수천 개가 생겨났다가 매일 그 숫자만큼 죽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몸은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 왜 그럴까? 저자는 이점에 착안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암세포를 자멸사(아토포시스)시키는 면역체계에 주목한다.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리 몸에서 정상세포가 왜 암이 되며, 암이란 악성종양의 실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성장하고 소멸되며, 성질은 어떠한지 등 ‘암을 제대로 알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이어 암과 싸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하고 있으며, 암세포를 죽이는 수지상세포와 NK세포, NKT세포, 감마델타셀포, 킬러T세포, B세포 등 면역 세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한다면 암세포를 자멸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외부에서 암을 죽이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몸 내부에서 적과 싸울 면역체계를 복원하고 강화하자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기존의 암치료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4의 새로운 암치료인 ‘면역세포치료법’이라고 주장한다. 이 치료의 핵심은 우리 몸속에서 돌아다니면서 암세포를 찾아내는 최고사령관이 수지상세포인데,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의 0.01%일 정도로 숫자가 적을 뿐더러 그나마 암환자에게는 암세포에 비해 중과부적이므로 이를 늘리자는 것이다. 그런데 수지상세포를 몸 밖에서 배양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일본의 암치료 전문병원인 아베종양내과에서는 환자 자신으로부터 채혈한 혈액에서 단구를 분리,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추가하여 부작용이 전혀 없이 수지상세포치료에 성공해 특허를 취득 했다. 이 배양된 세포를 신(新)수지상세포라고 명명했다.
실제로 저자는 자신의 병원에서 배양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 암환자들의 효과를 자세히 소개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는 또한 표준치료와 달리 최근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는 개별화의료의 궁극적인 치료전략이라고 주장한다. 환자 개인의 연령, 생활환경, 인생계획, 유전자 등을 모두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방법이라는 것이다.
암 치료법이 다른 만큼이나 이 책은 기존의 ‘표준화’된 암 관련 책들과는 다르다.
우선 일반인들도 암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등을 활용해 쉽게 설명했다. 둘째는 암을 맞는 자세나 치료 전후의 의미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도록 화두를 던진다. 암 치료는 여생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지 평생의 후유증을 남겨 삶의 질이 낮아진다면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는 암치료와 관련된 선진 치료요법을 전하고 있다. 대체의학이나 식이요법 등이 아니라 세계 의학계의 최신 흐름의 한 단면을 전달해 준다. 넷째는 암환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왔을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받고 부작용과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치료법을 선택하는 주체는 환자 본인이다. 치료방법이 다양하다면 그나마 후회를 덜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제시된 치료법이 기존의 표준치료 밖에 없다면, 그리고 암에 대해 무지한 채 치료법을 선택해 남은 삶의 질이 떨어지거나, 최악의 길로 들어선다면 결국 나중에 큰 회한을 남기게 된다.
주변에 암환자가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이유이다. 이런 선진요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모두 7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암의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암의 발생과 증식의 메커니즘과 최신 학설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최신 연구에서 암의 발생과 소멸은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미토콘드리아의 역할에 의해 암의 발생과 소멸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한 암줄기세포라는 암세포의 가장 근원이 되는 세포의 존재에 대해서도 기술한다. 이 암줄기세포에서 암세포가 분열되며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암줄기세포를 제거하지 못하면 암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2장에서는 우리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면역시스템을 중심으로 우리 몸의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한다.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암세포가 없어져 가는 과정에 대해 기술한다. 아포토시스(세포 자멸사)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표준치료의 방법과 장단점을 설명, 표준치료는 어떠한 암에 효과가 있는지 어느 정도 진행된 암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 알려준다.
제4장에서는 인간의 몸에 갖춰져 있는 면역시스템을 토대로 한 최신 암 치료법을 소개한다. 그 기둥이 되고 있는 것이 면역세포치료법이다. 면역학의 발전으로 우리 몸에서 암이 된 이상세포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잘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체내에서는 면역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가 서로 연계해 이상세포를 제거하고 있다. 감기 같은 경우, 잠시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낫게 되는 것도 이 면역세포들이 끊임없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이라는 것은 원래 자기 자신의 세포이므로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해 지금까지의 면역치료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수지상세포라는 새로운 세포가 발견되면서부터 수지상세포의 역할과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의 역할과 움직임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많이 진행된 암의 경우에도 큰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면역치료에 의한 암세포의 소멸은 아포토시스(세포 자멸사)에 의한 것이므로 염증반응도 없으며 우리 몸에 피해도 적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암 백신과 면역치료는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져 하루가 다르게 진보해 나가고 있다.
제5장에서는 암치료를 보조하는 여러 가지 보조치료법에 대해 소개한다.
제6장은 암에 걸렸을 때의 생활방식이다. 식사, 운동, 수면에 관련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얘기이다.
제7장에서는 필자인 저 스스로가 생각하는 암치료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