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보다 쉬운 예방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데 있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보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더 대단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쟁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예방은 적군을 막아내는 데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전선 (예방)이 무너지면 전쟁을 극복 (치료)하고, 복구 (회복, 재활)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에서 한방 예방의학을 전공한 석박사인 7명의 한의사가 각자의 임상 영역을 대표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 상식을 한의학적으로 풀어서 기술하였다. 예방 차원에서 한의학을 이용하는 방법! 질병이라는 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최전선이다.


아프기 전에 ‘예방 한방’


한의학은 음양오행론에 기초해 인간의 생리와 병리를 설명한다. 인체를 하나의 소우주로 여기고 인체 내부의 유기적 관계에 집중하며 인체와 자연의 대응을 중요시한다. 병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환부에 약, 수술 등 직접적인 치료 방법을 사용하는 서양의학과 다르게 한의학은 인체의 면역을 높여 질환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예방한의학의 목표는 ‘인체가 본래 가진 항상성을 유지하되, 조화로운 상태가 무너졌을 때 빠르게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곱 명의 현직 한의사가 임상 사례를 들어 생애주기에 따라 찾아오는 다양한 질병과 병증을 설명하고 실천하기 좋은 운동과 지압 방법, 가까이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과 약차를 소개한다. 병원 치료를 오래 받아도 차도가 없던 사람, 몸 상태가 나빠져도 특별한 원인이나 치료법을 찾을 수 없어 고민했던 사람, 잔병치레로 몸살을 앓는 사람들에게 한방의학을 통해 몸의 균형과 내 몸에 맞는 치료법 찾기를 권한다. 이 책은 질병 예방과 조기 치료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의 길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