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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언어는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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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로저 크루즈, 리처드 로버츠 (지은이), 엥크투르 바야르사이칸 (그림), 최원일 (옮긴이)
- 출판사
- GIST PRESS(광주과학기술원)
- 페이지
- 248쪽 | 152*223mm (A5신) | 455g
- ISBN
- 9791190961110
- 출판일
- 2021-12-15
- 링크

나이 듦에 따른 언어와 인지 변화, 이에 대한 언어심리학적 접근
인지 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언어 체계가 전 생애에 걸쳐 대체로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일치된 견해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곧 언어가 노화에 의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까? 언어는 지각이나 기억과 같은 다른 인지적 과정에 의존하는 복잡한 현상이다. 어떤 이의 이름을 기억해내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언어가 기억에 얼마나 의존하는가를 알 수 있으며, 시끄러운 식당에서 동반자가 하는 말을 듣거나 메뉴를 읽으려고 애쓸 때 우리는 언어가 지각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노화라는 물결이 지각과 기억이라는 기초를 쓸어버릴 때 언어는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성인의 언어 변화는 쇠퇴로부터 적응, 회복을 지나 심지어 향상을 나타내기도 하면서 인지적 감퇴에 대비해 놀라운 복원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나이 듦에 따라 언어와 인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인지적 감퇴에 대한 보상 전략으로서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더 나아가서 언어가 어떻게 보다 건강한 나이 듦으로 우리를 이끄는지 등에 대하여 언어와 노화의 관계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잘 읽고, 잘 쓰고, 잘 듣고, 잘 말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후반부를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있거나 인간의 언어 정보처리 과정에 대한 관심으로 이러한 분야의 지식을 확장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0세 시대, 건강하고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위하여
노화에 따른 인지 변화와 언어의 관계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배운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이 세상에 적응할 것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언어는 인간의 내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며, 자아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다.
이 책에서는 노화와 언어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다양한 관점 중 특히 인지적 관점에서 노화가 언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더 나아가 언어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연구 결과들과 각양각색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언어의 발달과 언어 사용, 언어와 노화의 상호관계를 다루는 완벽한 탐구서라고 할 수 있다.
100세 시대, 의미 있는 노년을 준비하고 기대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노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풍요롭고 충만한 언어생활을 향유하기 위한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