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섭식혁명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병을 키운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장 몸에 별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지속함으로써 없던 병을 만들거나 작은 병을 크게 키우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제대로 먹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병을 예방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자신의 병을 스스로 관리하고 개선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 몸이 아프면 100세를 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 인간은 한 끼라도 식사를 거르면 몸에 힘이 빠지거나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게 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체내 곳곳에서 수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소의 영향은 그만큼 중요하다.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영양소는 약 60종이다. 그중에서 산소가 65%로 가장 많고, 다음이 탄소 18%, 수소 10%, 질소 3% 등 4원소가 96%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4%가 미네랄이다.


영양소 중에서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당질)의 세 가지는 몸의 토대가 됨과 동시에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므로 3대 영양소라고 한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하면 5대 영양소가 되고, 식이섬유를 제6의 영양소라고도 한다.


단백질은 주로 근육·장기·혈액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몸의 모든 부분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은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거나, 긴급 사태에 대비해서 에너지와 물을 몸에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당질)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이 되거나,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한편, 음식물로부터 영양소를 흡수하여 에너지로 바꾸거나, 몸을 만드는 재료로 만들 때는 비타민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지구상에 있는 많은 원소 중 4원소를 제외한 것을 미네랄 (무기질)이라고 한다. 3대 영양소,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 중 하나로 꼽힌다. 미네랄 (mineral)은 직역하면 광물질로 천연으로 생성된 무기물질이다.


영양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은 현재 16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1일 필요량이 100mg 이상인 것이 중요 미네랄이고, 100mg 미만인 것을 미량 미네랄이라고 한다.


이들 5대 영양소는 모두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밸런스이다. 너무 과하거나 부족해도 몸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영양소의 역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균형 있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5대 영양소 외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진 않지만 건강 유지나 병 예방을 위해 중요한 영양 성분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것들을 기능성 성분 (삼차 기능) 또는 기능성 식품이라고 한다. 기능성 성분으로는 제6의 영양소라고 불리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polyphenol), 유산균, 키토산 (keto acid), 콘드로이틴 (chondroitin)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 5대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에 관해 설명하고, 각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에 대해 소개하고, 석류, 브라질너트, 아로니아, 블루베리, 노니 등 최근 뜨고 있는 자연 식품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어떤 식품들을 함께 먹으면 따로 먹는 것보다 더 큰 시너지가 있는 반면, 어떤 식품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궁합이 맞는 음식과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


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으면 음식 간의 시너지 효과로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탈이 나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성분과 다른 음식과의 상호 작용을 살펴봄으로써 궁합이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끝으로, 올바른 호흡의 원리와 실천 방법, 비만을 이기는 생활 습관과 비만 해소법, 좋은 수면 습관과 잘 자는 비결 등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해 설명하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영양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균형 있는 섭식과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혁명은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내부로부터 일으켜야 하는 법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