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과학적 근거의 표준한약처방

의약품은 의학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여, 일정한 규격으로 생산· 유통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한약’은 의약품의 모든 조건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오랫동안 사용하여 온 전통 한약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제하는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가능케 된 상황이다. 이러한 한약 관리 정책이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환자 입장에서 한약의 안전성 · 유효성을 이야기할 때, 매우 뜨거운 화젯거리이지만, 결국 입구와 출구를 알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 게 현실이다. 이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가, 지금까지 현대 문명사회에서 ‘한약’에 대해 연구된 과학적 자료를 조사 수집하고, 최소한 기본적으로 필요한 연구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 중국 · 일본에서 연구된 52종 한약 처방에 대한 문헌, 이화학, 독성, 약리 및 효능 결과를 조사 정리하여 출간하였다. 기본 한약 처방에 대한 기원, 역대 구성 약재 및 용량 변화, 구성 성분의 구조식, 성분 정량법,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한 약리작용, 합성의약품과 한약 처방 상호작용, 독성, 증례에서 임상시험 및 부작용까지 3700여 편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집대성하였다. 1970년부터 2017년까지 연구된 결과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제7차 한국질병사인분류’ 에 따라 집필하였다. 이 책자의 다양한 한약 처방 정보가, 보다 나은 진료와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어 환자 질병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