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잠의 과학

수면 전문가와 뇌과학 전문가, 운동 치료 전문가가 풀어내는 수면의 메커니즘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맞춤 처방!


지금까지 많은 책들이 수면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한국인에게 딱 맞춘 수면 전문서는 없었다. 잠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최근에야 활발하게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에 근거한 해결책을 제시할 전문가 또한 필요했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 수면의학센터장인 이유진 저자와 뇌과학을 연구하는 최승홍 저자, 운동 치료 전문가로서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할 김유겸 저자가 의기투합하여 탄생했다. 저자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수면이 우리 몸을 회복시키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궁극적으로 불면을 숙면으로 바꾸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안내한다. 불면에 지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수면을 보다 잘 이해하고, 나아가 ‘꿀잠’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숙면을 통한 뇌 회복의 메커니즘, 글림파틱 시스템과 하루 3분 운동으로 만들어가는 숙면의 기적


건강한 수면은 우리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뇌과학을 연구한 최승홍 저자는 수면 부족이 신경질환이나 정신질환을 야기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조현병,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불안 장애, 중독 장애 같은 질환들이 포함된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뇌에서는 각종 뇌 질환의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뇌 청소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를 ‘글림파틱 시스템 (glymphatic system)’이라고 한다. 이 작용은 깊은 잠을 잘 때 비로소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숙면은 뇌 신경계가 회복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픈 뇌는 일반인의 뇌보다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도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오히려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수면이 뇌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을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수면 장애 환자를 제외한다면 불면증 치료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운동 치료 전문가인 김유겸 저자는 잘 자고 싶다면 하루 단 3분이라도 운동하라고 강조한다. 운동하기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지만, 하루 3분만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하라는 의미다.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중 무엇을 택할지, 시간대별로 어떤 운동이 좋은지, 직업별 추천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림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상황별 맞춤 운동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불면의 밤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아주 구체적인 안내서


잠은 인류 역사와 함께한 너무나도 익숙한 일이었기에 그 중요성이 간과됐다. 하지만 수수께끼로 가득했던 수면 과학 분야에 최신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잘 자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 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수면의 질’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MS, 구글, 아마존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트렌드다. 좋은 잠이 자기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이 책은 최소한의 투자로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완벽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