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스스로마저 속이는 완벽한 뇌, 당신의 '뇌 속 코끼리'를 마주하라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모든 선택에는 크고 작은 이유가 있다. 하지만 으레 떠올리는 합리적인 이유와는 전혀 다른 숨겨진 동기가 있다면? 일상 속 사소한 결정부터 사회 제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은밀하게 외면하는 동기, 그것이 '뇌 속 코끼리'다 ('방 안의 코끼리'=사회적으로 모두 알지만, 언급을 꺼리는 문제).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여러 선택과 그 동기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옥스퍼드가 주목한 뇌 탐구자 케빈과 로빈

유쾌한 두 남자의 스탠딩 과학 코미디


두 저자는 '뇌 속 코끼리'에 대한 연구를 우연히 시작했지만, 탐구 정신과 불타는 명예욕을 동력 삼아 함께 옥스퍼드대학 출판부를 통해 번듯한 책을 선보이기에 이른다. 그들 자신의 '뇌 속 코끼리'를 직시하며, 책을 쓴 동기와 엉뚱한 명예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정도로, 시종일관 따뜻한 농담을 건네며 열린 마음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뇌과학은 물론, 심리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전문지식을 망라하면서도 쉽게 이해되는 일상 속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했으며, 자칫 딱딱해 보이는 이론들 앞뒤로 공감 가는 명언과 속담, 유머를 포진시킨 저자들의 감각이 돋보인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 인간이 왜 자신에게까지 행동의 동기를 숨기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이론과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두 저자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이라는 종의 마음과 인간 세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까지 이해가 될 듯한 착각에 빠진다. 최근에 주변 사람들에게 했던 언행에 대해서도 웃으며 돌아보게 될 것이다.


2부에서는 일상에 숨겨진 동기를 하나씩 들춰낸다. 우리 인간이 1부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동기를 숨기는 것이 우리의 일상과 사회 문화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겉으로 내세우는 이유와 다른 '진짜 이유'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2부는 각 장이 보디랭귀지, 웃음, 대화, 소비, 예술, 자선, 교육, 의료, 종교, 정치로 나누어져 있어 차례대로 읽어도 되지만 관심이 가는 주제를 먼저 보아도 이해에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과 부 마지막에는 정리, 총정리 챕터가 있어 다양한 내용을 다룬 뒤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주는 친절함이 빛난다. 독자의 원활한 이해를 최대한 돕고자 하는 저자들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