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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 우리가 직면한 이 질병에 관한 최신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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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캐슬린 테일러 (지은이), 강병철 (옮긴이)
- 출판사
- 김영사
- 페이지
- 224쪽 | 142*205mm | 291g
- ISBN
- 9788934963363
- 출판일
- 2023-05-11
- 링크

치매에 관하여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국내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 유형부터 진단과 치료, 예방, 돌봄, 앞으로의 돌파구까지
치매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 지식
수명이 길어질수록 치매와 같은 뇌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인생의 종점에 이를 때까지 꾸준히 진행되는 증상들은 숱한 어려움을 낳고, 많은 환자들과 가족, 그들을 돌보는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치매는 전 세계를 통틀어 다섯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긴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치매국가책임제’와 건강보험 보장 범위를 둘러싼 논쟁, 환자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는 ‘치매’ 용어를 ‘인지증’ ‘뇌인지 저하증’ ‘인지이상증’ ‘신경 인지 장애’ 등으로 바꾸자는 논의 (관련 법안도 여럿 제출된 상태다)도 이어지는 등, 치매는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다. 치매에 관한 기초적인 사실들을 알아야 할 필요는 절실해지고 있다.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 연구는 어디까지 왔는가?
신경과학 분야에서의 최근 연구는 치매와 싸우는 환자, 간병인, 의료인들을 도울 방법을 찾는 일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는 있으나,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 이리도 발전이 느린 걸까? 어떻게 해야 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영국의 신경과학자이자 저술가인 캐슬린 테일러 박사는 독일의 알로이스 알츠하이머가 기록한 환자 ‘아우구스테 D.’의 증례 기록부터 오늘날의 연구까지, 치매와 뇌의 노화에 관한 과학 전반을 소개한다. 그림과 도표를 곁들여 연구 결과를 명확히 설명하면서 그동안 치매 연구의 방향을 결정해온 개념들, 그리고 새로운 방향에서 경쟁하는 아이디어를 모두 제시한다. 치매 발병의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인자들과 치매에 굴복당할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도 보여준다. 현재의 치료법과 미래에 활용 가능한 방법들, 약물과 그 밖의 치료를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치매 환자를 위해 어떤 도움의 손길이 주어질 수 있는지, 치매를 안고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설명한다. 이 질병이 야기하는 인간적 슬픔도 그려내고, 치매가 사회에 지우는 부담 또한 빼놓지 않고 서술한다. 신약 홍보, 무분별한 낙관론은 없다. 기전이 복잡하고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그려내는 희망, 현실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책에 대한 신뢰를 높여준다.
아밀로이드 가설과 그 너머
책은 다양한 치매 유형 (혈관성 치매, 전측두엽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을 소개하되,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현대의 치매 연구를 지배한 아밀로이드 가설과 그 밖의 접근법을 설명하는 2장과 3장은 다소 어렵지만 이 책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으로,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 높은 설명을 제공한다. 아밀로이드 가설이 무엇인지를 전달하는 2장에서는, 뇌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것으로부터 어떻게 저중합체와 아밀로이드판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을 설명하고, 그 밖의 다양한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아밀로이드 가설 외의 유망한 접근법도 설명하는데, 여기에는 최신 의학이라 할 신경면역학까지 포함된다. 뇌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 뇌의 면역계에서 미세아교세포의 역할 등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 이 분야 연구에서 기대되는 돌파구 등도 보여준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