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치료제 - 따뜻한 첨단 치료제가 온다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의료 시장, ‘디지털 치료제’의 시대가 온다!

사람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유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과 가상 현실을 이용한 최첨단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의료계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팬데믹 이후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염병에 휩쓸린 인류는 ‘대면하지 않고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바람과 기대가 더욱 강력해졌다. 이에 첨단 기술의 물결과 디지털이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열풍이 불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가상 현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좋은 예후로 회복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비대면 처방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좀 더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는 없을까?’ 하는 바람을 실현할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시대적 흐름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하드웨어에 의존했던 기존의 첨단 기기와는 달리, 일명 ‘심리적 소프트웨어’로써 보다 인간의 삶에 근접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입이 아니라 ‘머리로 먹는 약’이다. 병원에 갈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을 켜면 즉시 나의 상태를 진단하고, 결과를 의사에게 보내 처방받을 수 있다. 처방만 받는다면 ‘디지털’이 아니다. 인공지능과 사람 코치가 함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앱 ‘눔’, 고령자의 인지능력 향상을 보조해 주는 레이싱 게임 ‘뉴로레이서’, ADHD 치료용으로 개발된 게임 EVO 등 인간이 실질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보조하며 환자의 곁에서 질병 완화를 돕는다. 3세대 신약으로 거듭난 디지털 치료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환자들을 살필 것이다. 또한, 이전 기술과 비교해 좋은 예후 또한 기대할 수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디지털 치료제가 거의 없다. 이 책의 저자이자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디지털치료임상센터장인 김선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환자들의 여러 상황과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메타버스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

인간을 보조하는 디지털 치료제, 앞으로의 가능성을 전망하다


디지털 치료제의 역할은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본래 목적은 의료 사각지대를 비춰 저렴한 비용으로 모두가 동일한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외출이 어려운 ADHD 환자, 고령자, 알츠하이머 환자까지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더불어 저자 김선현 교수는 현재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메타버스의 영역이 치료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메타버스를 이용해 가상 현실에서 환자들과 대면하고 있다. 가상 현실에서는 감염 우려가 없기 때문에 대장암 환자의 경우 장루 주머니를 교체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등 맞춤 의료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런 기술들이 충분히 활용되려면 VR 기기 등의 특정 장비를 구비해야 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가상 환경과 조작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차근차근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 인간의 역할을 기계에게 빼앗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김선현 교수는, 기계가 인간의 모든 것을 대체할 필요는 없으며 도움이 필요할 때 보조하는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앞으로의 디지털 치료제는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조하는 존재로서, 가상 공간을 재현하거나 멀리서도 약을 처방해 주는 등 사람이 직접적으로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디지털 치료제가 정착되어 모든 사람에게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기까지 그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