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YE 살겠다 - 난치성 눈 질환, 이젠 한방으로 치료해요

이 책은 눈의 구조와 시력, 눈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과 진단, 눈 질환별 증상과 원인, 치료법과 사례, 빛과 소리 하성한의원의 구체적인 치료법으로 장을 나눠 눈 질환에 대해 전체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안과에서 재수술 받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던 한 녹내장 환자, 망막 유착 수술을 받은 후에도 시야가 좁아지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에 시달리던 한 망막박리증 환자… 수많은 환자에게 전인적 치료를 실시한 사례와 눈 질환 원인, 증상, 치료 방법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도 난치성 눈 질환이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치료 사례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눈은 양방 의학에서도 가장 공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가장 정교하게 분화된 부위입니다. 눈은 청진기로 진단할 수 없습니다. 시력 측정에서부터 정밀기계, 즉 서양 과학기술의 산물이 동원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역시 안과와 한방 의학은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의 역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현존하는 중국 최고(最古)의 의서 <황제내경>, 그리고 한의학의 교과서 격인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눈 건강의 이치와 눈 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 광해군 때 간행돼 허준이 <동의보감> 집필 시 참고했으며, 일본 의사들이 일부러 조선에 와서 읽고 갔다는 <의방유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7권에 걸친 <안문(眼門)>편에 눈 질환의 분류법과 각각의 원인, 치료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눈 질환 또한 전인적인 관점에서 파악합니다. 즉, 눈 질환이 눈만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각 장기들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나타난 ‘결과’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눈 질환을 포함해 질병을 해부학적 관점으로 파악하는 양방 의학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히 누리는 권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환자라면 저자는 난치성 눈 질환을 연구하는 한 사람의 한의사로서 그 누군가에게 제2의 눈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잠을 줄이고, 식사 시간을 단축해서라도 귀와 함께 눈까지 난치 질환을 한의학으로 극복해 내고자 하였습니다.


눈 질환 중에서도 저자가 특히 더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은 어른들에게서는 시력 상실을 예고한 녹내장과 망막 질환이고, 어린이들에게서는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고도 근시와 약시였습니다. 그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한방치료가 난치성 눈 질환 치료에도 매우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간단한 눈 운동법과 다양한 치료 사례를 담고 있어 한방으로 눈 질환을 치료하고자 하는 분에게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