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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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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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마츠이케 츠네오 (지은이) | 김정환 (옮긴이) | 안지현 (감수)
- 출판사
- 싸이프레스
- 페이지
- 반양장본 | 248쪽 | 195*150mm | 395g
- ISBN
- 9788997125623
- 출판일
- 2014-11-07
- 링크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르는 이유
1980년대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의 해부.세포생물학 교수인 마이클 거숀 박사는 ‘장은 제2의 뇌(second brain)’라는 학설을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중요한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 세로토닌이 장의 연동운동을 일으키는 발화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장근신경총은 제2의 뇌로 주목받게 되었다. ‘뇌’가 몸의 모든 기관을 통제하는 곳이라는 상식을 뒤집고, 뇌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이 또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다시 말해, 장은 단순히 ‘변이 통과하는 장기’가 아니라, 뇌에 버금가는 많은 신경세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장의 신경세포는 독립된 네트워크로 존재하며 다른 소화기관과 협조하면서 작용한다. 그리고 다른 장기에도 직접적인 명령을 내린다. 뇌에는 150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곳에서 명령을 내려서 몸을 통제하는데, 장에도 1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있다. 그런데 뇌와 연결되는 장의 신경다발은 약 2,000개에 불과하다. 결국 장은 뇌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독자적인 신경 네트워크(장근신경총)를 가지고 자율신경계와는 별개로 독립되어 장관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이 ‘제2의 뇌’가 되는 것이다.
또한 소장과 대장을 합하면 장 속에는 뇌와 마찬가지로 신경계 및 내분비계 조직이 존재하는데, 그 숫자도 다른 장기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뇌 다음으로 많은 수치이다. 이것 역시 장을 ‘제2의 뇌’라로 부를 수 있는 이유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