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1잔 혈액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수프 

늘 무거운 몸, 혈액이 보내는 SOS 신호일지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혈액을 말끔하게 만들 수 있다


오염된 물이 흐르는 배수관은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끈적한 오염물이 벽면에 달라붙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그 상태로 방치하면 배수관은 이내 막혀버린다. 혈액이 오염되면 혈관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깨끗하지 않은 혈액은 찐득찐득, 끈적끈적, 걸쭉걸쭉하다. 이처럼 오염된 혈액은 몸에 독소가 쌓이게 하고 또한 온몸에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산소 결핍과 영양 부족을 초래한다. 안타깝게도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혈액은 쉽게 오염된다.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조차 막상 검사해 보면 혈액 상태에 문제가 발견되는 사례가 매우 흔하다. 만성 피로, 어깨 결림, 오한과 부종 등 어딘가 늘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다. 또한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간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원인 모를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액이 더러워지고 있으니, 대책이 필요해! 라는 몸의 경고로 인식해야 한다.


혈액도 혈관도 청소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텐데?

오늘부터 이 책에서 권하는 수프로 누구나 혈액 미인이 될 수 있다


더러워진 혈액, 막힌 혈관은 상태가 웬만큼 심각하지 않은 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병원 진찰의 필요성을 느낄 때는 상태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혈액과 혈관에 문제가 생겨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처럼 목숨과 직결되는 질병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몸에서는 오래되고 더러워진 혈액이 매일 깨끗한 새 혈액으로 교체된다. 이른바 정기적 청소가 날마다 이루어지고 있다. 요컨대 몇 살이 됐든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 맑은 혈액을 만드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누구나 정기적인 혈액 청소를 촉진하고 혈액 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혈액을 청소하는 수프를 고안하였다. 1일 1잔, 최소한 2주 동안 꾸준히 먹어보자. 혈액이 자연스레 맑아져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뿐해질 것이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침 분비를 촉진하여 혈액을 건강하게


침은 천연 만능 약이라 불리며 치주병 원인균 등 구강 내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또 침 안에 들어있는 소화효소・아밀라아제 (Amylase)는 당질을 분해하는 등 우리 몸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침 분비량이 감소하면 병에 걸리기 쉬워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량이 감소한다는 점이다. 이때는 침샘을 마사지하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또 음식을 씹음으로써 침샘을 자극하여 침 분비량을 늘릴 수 있는데 이를 자극에 의한 침 분비라고 한다. 평소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길러 침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걷기는 혈액을 말끔하게 청소의 지름길


걷기 (워킹)는 혈액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므로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바라는 운동이다. 걷기는 유산소운동으로 분류되어 혈액 속의 당을 소비하는 대표적 운동에 해당한다. 또 걷는 행동이 발바닥 모세혈관을 자극하여 일산화질소 발생을 늘린다는 사실도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걷기 운동이라 하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편안한 속도로 걷기만 해도 효과가 충분히 나타난다. 처음에는 5분 정도로 시작해 보자. 걷는 데 익숙해지면 서서히 시간을 늘려간다. 부담 없이 걷는 습관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해지면 걷기가 차츰 즐거워진다. 물론 그때는 혈액 상태가 상당히 개선되어 있을 것이다.


양질의 수면이 혈액을 말끔하게 정화하다


작은 소리에도 잠이 깬다는 것은 자다가 여러 번 눈이 떠진다는 수면의 깊이가 얕다는 의미다. 이처럼 얕은 잠을 자면 몸과 마음이 충분히 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체내에 노폐물이 체류하기 때문에 혈액의 오염도 악화하게 된다. 수면은 심신이 휴식을 취하고 손상된 몸의 조직을 회복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시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많이 분비되고 얕은 잠을 잘 때는 분비량이 줄어든다. 수면은 뇌가 하루의 피로를 푸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하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뇌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집중력 저하, 자율신경계 불균형과 같은 폐해가 나타난다.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뇌와 간장의 피로를 풀고 간(肝) 기능을 활성화하면서 혈액을 정화(淨化)하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깨끗한 혈액을 가진 사람은 살이 쉽게 빠지고 잘 찌지 않는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기에 비만 환자에게는 체중을 줄이도록 지도하는데, 식이 조절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무척 많다. 식이 조절로도 살이 빠지지 않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혈액 오염이다. 혈액은 체내 노폐물을 회수하여 배출하는 기능도 담당하기 때문에 혈액이 더러워져서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면 아무리 식이 조절을 하더라도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쓰레기 수거일에 쓰레기를 내놓았는데 수거 차량이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쓰레기의 일부만 수거해 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와 같은 상태로는 체중을 도통 줄일 수가 없다. 또 다른 문제점은 혈액 상태가 나빠지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는 것이다. 혈액은 몸 구석구석에 영양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각 조직에 영양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아서 장기가 제 기능을 해내지 못한다.


혈류가 막히면 뇌에 큰 타격!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젊었을 때와 비교해서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깜빡 잊는 실수가 느는 것을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정말 주의력 산만과 건망증이 모두 나이 탓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사실은 이것도 뇌 내의 혈류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뇌 전두엽으로 가는 혈류가 나빠지면 영양과 산소가 잘 전해지지 않아 집중력과 주의력, 판단력 등이 저하된다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뇌는 모세혈관의 집합체로 뇌 전체에는 극도로 가는 혈관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다. 그래서 혈액이 끈적해지거나 찐득한 상태가 되면 곧바로 뇌 혈류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 장애가 대표적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