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장관절의 구조적 부정렬 -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에서 기능적 움직임 장애의 퇴행

고정관념의 변화


천장관절의 구조적 부정렬은 지난 20년간 근골격계 통증을 바라보던 나 자신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킬 만한 사건이다. 나는 여러 강의와 책에서 kirkaldy willis의 요추 퇴행을 통한 구조적 접근의 한계에 관해 의문을 제기했고, 요추의 퇴행과 함께 골반과 고관절의 기능적 움직임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나는 허리에서 기인한 통증에 접근할 때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라는 기능적 움직임 단위체 내에서 단지 요추의 퇴행만을 바라보게 되는 우를 범하였다. 나는 근골격계 질환에서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움직임을 통해 기능적으로 연결되는 골반과 고관절의 퇴행을 고려하지 않았다. 비로소 이 책을 통해 기능적 움직임 단위체를 통한 기능적 움직임을 바탕으로 생역학을 기능적 퇴행이라는 관점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허리 수술은 필요하다!


어느 환자가 10년 전에 허리 수술을 받고 난 뒤 수술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해서 발생하였다. “그렇다면 10년 이후인 지금에도 과연 같은 수술을 시행할까요?”라고 내가 환자들에게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수술 방법이 발달하였겠죠”라는 대답을 대부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면 앞으로 10년 뒤에 또 수술은 발달하겠네요?”라고 내가 환자에게 질문을 재차 던지면 “네”라고 대부분 대답한다. 궁극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수술은 그 자체의 불완전성 때문에 10년 전과 지금 그리고 10년 후가 다를 것임을 알아야 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