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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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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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한의학
- 저자
이강재
- 출판사
- 평민사
- 페이지
- 128쪽 128*188mm (B6) 179g
- ISBN
- 9788971158784
- 출판일
- 2025-05-31
- 링크
[책 소개]
체질의학을 연구하는, 희망한의원의 이강재 원장이 신간을 냈다. 시집을 빙자한 문집으로, 2025년 5월에 평민사에서 발행한 <달팽이와 길>이다. 이강재 원장은 이미 체질의학과 관련한 책을 열네 권 썼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행림서원 100년>도 냈다. 그의 대표작은 <체질맥진>, <시대를 따라 떠나는 체질침 여행>, <8체질의학> 등이다. 문집을 펴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강재 원장은 이번에 와우도인(蝸牛道人)이라는 필명을 썼다. 그리고 스스로 글쟁이라고 소개했는데, 글쟁이란 ‘글 쓰는 즐거움을 알고, 글 읽는 번거로움을 견디는 사람’이라고 했다. 와우도인은 ‘달팽이와 같은 길에 서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는 한때 시인을 꿈꾸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 자신에게 프로 문학가가 될 재능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에 8체질의학 분야에 몰두하여 체질의학 저술에서 성과를 냈다. 2018년 2월부터는 〈민족의학신문〉에 격주로 글을 올리고 있다.
이번 책은 2025년 4월 20일에 세 살이 된 손녀에게 생일선물 삼아 써 준 시조 「해나야」가 기폭제가 되었다. 예전에 써 둔 글에서 추리고 새로 쓰는 작업을 통해서 여드레 만에 50번째 원고를 완성했다고 한다. 실로 놀라운 집중력과 추진력이다. ‘모든 일이 때가 있다’는 것을 새삼 절감했다고 한다. 이 문집에 수록한 글은 시 34편과 산문 16편이다. 글을 통해서 이강재 원장이 살아오면서 가졌던 다양한 관점과 인식을 살필 수 있다. 특히 <달팽이의 길>은 삶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모은 단편들이다. 곱씹어볼 만한 것들이 많다.
[지은이의 말]
출판가에 나온 문집 <달팽이와 길>의 표4에 안도현 시인의 촌평이 실렸다.
“읽어보니 만화방창(萬化方暢)이다. 돌려서 말하는 법이 없다. 비유 따위 내팽개친 지 오래다. 최대한 직설이다. 거기에 삶의 놀라운 성찰이 있고, 장미가 손도끼로 바뀌는 촌철살인이 있고, 암수 교미의 통속을 언어유희로 가지고 노는 기개도 있다. 앞뒤도 좌우도 없다. 펜이 닿으면 시가 되고 마음이 닿으면 만사가 사랑이 된다. 격한 기지개 같다.”
안도현 시인은 현금 한국문단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거의 ‘짱’급인 유명 인사이다. 이 책의 신간소개를 읽었거나 책을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저, 蝸牛道人이 안도현 시인과 아는 사이라고 짐작하거나 아니면 ‘친한 사람이 소개했나 보군.’ 이런 생각을 품을 것이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틀렸다. 그가 워낙 유명한 작가이니 나는 당근 그를 알고 있다. 그리고 젊은 시절의 그를 직접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내가 안도현 시인에게 첫 편지를 보낸 4월 중순 이전가지 그는 나를 전혀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