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을 만점으로 만드는 스트레스 관리

모든 질병의 80% 이상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다. 스트레스는 각종 중독과 의존증, 학교 폭력, 직장 내 집단 따돌림 같은 문제들을 야기하는 뿌리가 된다. 이미 의료계, 교육계, 산업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이에 관한 과학적 이론과 실질적 관리 기법을 안내하는 방안은 체계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준다는 상업적 도구와 프로그램들만이 난무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나 프로그램을 접해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는 동안에는 효과가 있는 듯해도 삶의 현장으로 돌아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더라”는 푸념을 한다. 이것은 혈압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책은 스트레스에 관해서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더불어,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기 진단법과 응용 기술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였다. 이 기술들은 실제 치유의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활용하는 심리적 기법, 생리적 기법들을 누구나 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것들이다. 사람마다 스트레스의 원인과 그로 인한 영향이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르므로,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함으로써 모든 독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기법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록 직장인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여 쓰였지만, 스트레스라는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생, 주부를 막론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혹시 독자가 보건의료 정책을 입안하거나 집행하는 사람이라면,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스트레스 관리 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간구한다. 만일 기업의 경영자라면, 직원들을 괴롭히고 직무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들 가운데 직무나 근무 환경에 관한 문제는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 그들은 오늘도 부부싸움, 주가의 하락, 자녀의 성적, 교통정체 같은 삶의 스트레스를 잔뜩 이끌고 회사에 나와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상을 쓰고 있다. 쾌적한 근무 환경,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복리후생... 이런 것들이 그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는 없다. 그렇다면 경영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어떤 스트레스라도 잘 대처하고 이겨낼수 있는 힘, 소위 ‘스트레스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아닐까?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