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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료일지 - 박정수 교수의 솔직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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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건강정보
- 저자
박정수 (지은이)
- 출판사
- 반디출판사
- 페이지
- 반양장본 | 296쪽 | 220*150mm | 440g
- ISBN
- 9788958045106
- 출판일
- 2015-01-19
- 링크

갑상선암, 빨리 발견해 조기치료하이소~
- 정상급 갑상선외과 전문의 박정수 교수의 생생 진료일지
- 환자 이야기와 의료진의 고충, 갑상선암 정보를 한 권에 담다!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갑상선암에 대한 진실과 먼 속설이 환자들은 물론 환자 가족들, 심지어는 갑상선암이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까지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여기저기에 ‘갑상선 카페’가 생겨나고 갑상선암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모 종편방송 무슨 콘서트에서는 갑상선암에 대해 ‘갑상선암은 수술 안 해도 된다’, ‘반절제가 치료 성적이 더 좋다’, ‘혹만 떼는 최소한의 수술을 해도 된다’는 내용을 내보내면서 ‘갑상선암은 암인 줄 모르는 게 약’이라고도 했다. 정말 그럴까? 갑상선암 환자들은 혼란스럽다. 진실은 뭘까?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까지 이름을 알린 갑상선암 명의 박정수 교수는 이러한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2014년 3월부터 거북이가족 카페에 진료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갑상선암은 암인 줄 모르는 게 약’이라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갑상선암 전공의가 아니가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이며, 만약 갑상선암을 수술 혹은 치료하는 현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의 진료일지를 읽다 보면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하지 못해 고생하는 환자들에 대한 마음이 아주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생생한 의료 현장의 소리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이 왜 필요한지를 절절이 느낄 수 있다.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환자의 마음,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환자의 갑상선암을 치료해주고 싶은 의료진의 걱정, 세상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들 때문에 시간을 버리다가 결국 특대 수술을 하게 된 환자에 대한 안타까움 등 환자와 의료진의 고민들이 생생히 와닿는다. 또한 어린이 환자, 임산부 환자, 3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환자, 아버지에 이어 딸까지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된 환자 등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먹먹하고도 훈훈하게 만든다.
진료일지에서는 갑상선에 대한 귀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갑상선암의 진단이 왜 필요한지, 갑상선암을 방치하면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수술 범위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어떤 경우에 급작스럽게 수술 방침이 바뀌는지, 수술 전후에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갑상선암이 전이되는 경우는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갑상선암의 종류는 무엇이고 예후가 나쁜 경우는 어떤 때인지,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갑상선암의 치료와 수술, 관리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다.
● 4개의 이야기 방, 각기 다른 환자들의 이야기와 관련 의학 정보
진료일지는 모두 4개의 이야기 장으로 구분해 실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거북이암이라고 무시했다간 사람 잡는다>로,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갑상선암의 진단 상식과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고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왜 갑상선암 진단이 필요한지, 갑상선암을 쉽게 보고 방치했다가 겪게 되는 일은 무엇인지를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Q&A에는 갑상선암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들이 실려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미안해요, 전절제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로, 수술을 앞둔 상황과 수술 중의 급박한 상황,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수술의 방법과 범위를 정하는 과정 등 갑상선암 수술과 관련된 진료일지와 Q&A로 꾸며졌다. 수술을 앞둔 환자의 모습과, 재발률을 최소화하고자 신중하게 수술에 임하는 필자와 의료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수술 잘됐으니 이젠 재발 막는 데 심혈을 기울입시다”>이다. 수술 후에 이어지는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갑상선호르몬 제제(신지로이드) 요법을 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물론 왜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갑상선호르몬 제제(신지로이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관련 의학 정보가 Q&A에 실려 있다.
네 번째 이야기는 <나를 울고 웃게 한 고맙고도 안타까운 환자들>이다. 30여 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는 환자, 전이가 많이 되어 몸 상태가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 환자, 어린이 환자, 임신을 앞둔 새댁 환자, 치료 중에 임신한 환자 등 필자의 마음에 남아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확실한 치료 기준을 잡기를 바란다. 또한 갑상선암 진단에 대해 얼토당토않은 정보를 퍼뜨리는 일부 의료인들이 각성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지면 사정상 이 책에는 2014년 3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일지 중에서 60여 편만 실었으며,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40여 개를 책 곳곳에 배치해두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망설이는 분, 이미 수술을 받았는데 ‘이거 내가 수술받은 것이 과잉진료는 아니었나?’ 하고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